박해일의 듬직함, 200% 유효한 매력 (동영상)
‘덕혜옹주’ 예고편서 묵직한 등장
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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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덕혜옹주' 예고편 캡쳐) |
[스타에이지=박진희 기자] 배우 박해일이 출연 영화 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에 한창이다.
박해일은 손예진과 함께 출연한 영화 ‘덕혜옹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중 김장한 역을 맡은 그는 덕혜옹주(손예진)의 귀국을 돕는 인물이다.
실제 덕혜옹주 메인예고편에서 박해일은 반듯한 이미지로 등장해 해결사 역할을 한다.
영화 덕혜옹주는 조선의 옹주이면서 일본 백작과 결혼한 실제 인물이다. 고종황제가 환갑을 맞던 해 덕수궁에서 태어난 덕예옹주는 고종이 뒤늦게 양귀인으로부터 얻은 고명 딸이다. 고종은 그녀를 위해 덕수궁 준명당에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유치원을 만들기도 했다. 심지어는 덕수궁 내 처소인 함녕전으로 덕혜옹주를 데리고 가기도 했다.
이렇듯 덕혜옹주는 쓸쓸한 말년을 보내던 고종황제에게 한 줄기 삶의 낙이 된 인물이다. 그녀는 잠시나마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1919년 고종황제 승하 후 그녀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뀐다.
조선 황실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노력했던 일제는 그녀를 강제로 일본에 유학 보냈다. 1931년에는 일본의 백작인 소 다케유키와의 정략결혼을 성사시켰다.
덕혜옹주는 당시 전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 했지만 소 다케유키 백작과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선일보는 결혼식 사진 속 신랑의 얼굴을 삭제하고 지면에 실어 민심을 대변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후 덕혜옹주는 조현병에 걸려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남편과는 합의 이혼했으며 딸 정혜를 잃었다. 1945년 해방 이후에는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으나 왕조가 부활하는 것을 두려워했던 이승만 정부에 막혀 입국하지 못했다.
결국 그녀가 다시 대한민국의 땅을 밟은 것은 1962년이다. 이후 낙선재로 거처를 옮겨 살다가 1989년생을 마감한다.
덕혜옹주 비운의 삶을 조명한 영화 덕혜옹주는 오는 8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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