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 안방 방송, 쓰나미도 휩쓸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초대형 쓰나미 배경 재난 영화의 결말은?

정수아 기자 승인 의견 0

영화 ‘해운대’가 다시 한 번 안방을 찾는다.

‘해운대’는 18일 밤 EBS추석특선영화로 편성돼 방송됐다.

하지원 설경구 박중훈 엄정화 김인문 등이 출연해 호연을 보여준 ‘해운대’는 2009년 개봉해 전국 관객 1132만명을 동원한 인기작이다.

부산 해운대를 덮친 사상 최악의 쓰나미와 그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박중훈) 박사는 대마도와 해운대를 둘러싼 동해의 상황이 5년 전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흡사하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대한민국도 쓰나미에 안전하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하지만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난 방재청은 지질학적 통계적으로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 순간에도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해가고, 마침내 김휘 박사의 주장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백만의 휴가철 인파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들, 그리고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식(설경구)과 연희(하지원)를 향해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km의 속도로 밀려온다.

가장 행복한 순간 닥쳐온 엄청난 시련, 시간은 단 10분. 그들은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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