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에 정용화까지’...연예계의 6월은 잔인하다
박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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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씨제스/FNC엔터테인먼트) |
[스타에이지=박여훈 기자] 연예계의 6월은 잔인하다. 팬들을 실망시키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킬 만한 사건들이 줄지어 쏟아지고 있다. 오히려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날을 꼽는 게 빠를 지경이다.
오늘(29일) 인터넷을 달군 주인공은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다. 그는 지난해 7월 초 자신의 소속사가 유명 연예인을 영입한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소속사 주식 2만 1000여 주를 4억 원에 사들인 뒤 6억 원에 되팔아 2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용화가 해당 정보를 어떻게 미리 알게 됐는지와 주식을 거래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용화 소속사 측은 수사 종결 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정용화의 검찰 출석 소식에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앞서 팬들의 마음을 돌리게 한 사건도 있었다. JYJ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다. 그는 지난 10일 유흥업소 직원 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후 16일에는 B씨가, 17일에는 C씨와 D씨도 박유천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심지어 지난 28일에는 한 매체는 5번째 피해자도 존재한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모든 혐의는) 사실무근"이라며 "최소한의 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공갈죄와 무고죄를 묻겠다"라며 맞대응을 결정했다. 또한 박유천을 둘러싼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강수를 뒀다. 현재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박유천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도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주노는 지난 25일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은 싫은 기색을 보였음에도 술에 취한 이주노가 신체 일부를 만졌다고 진술했다. 이주노는 오는 30일 오후 1시 용산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음주운전 관련 사고도 있었다. 가수 버벌진트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반성의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다음날 KBS2 '추적 60분' 측은 그의 음주운전 당시 현장을 포착 및 취재했다고 알렸다. 결국 누리꾼들은 버벌진트의 고백이 언론에 노출될 것을 알고 미리 선수친 것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의 불륜설 역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의 관계는 기사화되기 전부터 업계에서 쉬쉬하고 있던 사실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수면위로 드러나자 엄청난 파장이 일었다. 현재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연락이 두절된 채 외국에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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