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ob스타컴퍼니)

[스타에이지=오나경 기자] 배우 허이재가 지난 12월 5년 간의 결혼 생활을 마감하고 이혼한 심경을 털어놨다.

허이재는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 개봉을 앞두고 4일 오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혼을 통해 본인을 성찰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이재는 "이혼을 통해 '속상했다. 힘들었다. 성숙했다'가 아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면이 있었구나 알게 해주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활동을 중단하고 나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했지만, 좋은 작품을 봤을 때 너무 탐이 났다. 그때 '내가 정말 영화를 좋아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서른인 허이재는 "이혼도 일찍 하고, 결혼도 일찍 했다. 아픔을 겪고 성숙해지는 것 보다 아무 아픔도 겪지 않고 밝게 행복하게 사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하다"고 농담도 했다.

허이재는 '우주의 크리스마스'에서 성우주 역을 맡았다.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