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공식 입장 발표...성매매 혐의의 전말은?

엄태웅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두하는 배우 엄태웅<사진=포커스뉴스>

[스타에이지=정우재 기자] 배우 엄태웅이 성매매 혐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2일 엄태웅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이다. 나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키이스트측은 "금일 엄태웅 피소 관련 검찰 수사까지 모두 종결됐다. 엄태웅은 사건과 관련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가족과 많은 분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검찰 측은 엄태웅을 이번 혐의와 관련해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기소행위를 약식으로 해 달라고 재판부(법원)에 청구하는 것이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서류를 심사하여 단순 벌금을 부과할 것인지 정식재판으로 전환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엄태웅이 성폭행에 대해선 무혐의를 받은 만큼 성매매 혐의만을 적용해 100만원 벌금형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두하는 배우 엄태웅<사진=포커스 뉴스>

엄태웅은 지난 7월 마사지 업소 종사자 A(35)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지난 1월 자신이 일하는 마사지업소에서 엄태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사건은 경기 분당경찰서로 이첩됐고 엄태웅은 지난 9월 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조사 결과 A(사기 혐의로 구속 중인 이미 상태) 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합의금을 받아내기 위해 B 씨와 공모, 엄태웅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고 엄태웅을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 및 공갈미수)로 입건됐다. B 씨는 공갈 및 협박으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은 키이스트 공식입장 전문>

키이스트 입니다. 

금일 엄태웅씨 피소 관련 검찰 수사까지 모두 종결되었습니다.
엄태웅씨는 사건과 관련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가족들과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엄태웅씨의 입장을 함께 전해드립니다. 

앞으로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엄태웅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입니다.
저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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