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전 신은경 또 구설수
신은경, 심형래 고액상습 체납자로 공개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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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배우 신은경(43·사진)과 영화감독 심형래(58) 등 유명 연예인이 수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개인 1만1468명과 법인 5187명 등 모두 1만6655명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전국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개인 체납자 명단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여럿 포함됐다.
배우 신은경씨는 2001년 종합소득세 13건 등 7억9600만원을, 코미디언 출신의 영화감독 심형래 씨는 2012년 양도소득세 등 총 15건 6억1500만원을 체납했다.
신은경씨는 지난해 전 소속사와 억대 채무 소송에 휘말린데 이어 거짓 모성애 논란이 일며 구설수에 올랐었다. 신은경은 이후 방송에서 “사실들이 왜곡됐다”고 밝혔지만 현재 두문불출 하고 있는 상황이다.
1998년 데뷔한 아역 배우 출신의 신은경씨는 보이시한 매력으로 스크린을 휩쓸며 2004년 연예기획사 대표와 결혼했지만 남편이 제작한 영화가 실패하면서 2007년 이혼했다. 이듬해인 2008년 신은경씨는 전 남편이 자신의 동위없이 채무를 연대보증하는 계약서를 위조했다며 고소하기도 했다. 아들은 아기때부터 뇌수종을 앓고 있는 1급 장애인으로 시어머니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형래씨는 2011년 자신이 운영하던 주식회사 영구아트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총 8억9153만 원을 체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항소심서 벌금 1500만원으로 감형됐다. 심형래씨는 현재 중국화인글로벌영사그룹의 투자를 받아 '디워2'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의 이번 체납자 공개 대상의 총 체납액은 1년 전보다 3.5배 증가한 13조318억원이다. 1인당 평균 8억원인 셈이다. 기존에는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인 경우 명단이 공개됐지만, 올해부터는 '3억원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대상자가 지난해보다 약 7.5배로 늘었다.
국세청은 지난 4월 명단공개 예정자에게 사전 안내를 했고,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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