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걸 노화, 서유리 안구돌출...'그레이브스병'이 뭐길래
이연걸 2013년부터 투병, 서유리 성형의혹 해명...스트레스받으면 그레이브스병 위험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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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걸의 최근 근황.<사진=중국 SNS> |
[스타에이지] 이소룡과 성룡의 맥을 잇는 중국 액션 배우 이연걸(54)의 수척해진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16일 이연걸은 중국 매체와 SNS 등을 통해 급속히 노화된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이연걸은 주름이 깊게 패인 얼굴에 살이 쪄 전성기 때와는 크게 다른 모습이었다.
이연걸은 2013년부터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투병 중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어떤 원인에 의해 과다하게 분비,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이연걸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걸린 이후 공익 및 불교활동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걸이 지인에게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했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으나 이연걸의 측근은 홍콩매체에 “머리를 염색하지 않고 옷을 대충입었을 뿐 그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연걸은 최근 판빙빙, 안젤라베이비와 함께 `봉신연의:영웅의 귀환`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성우병 방송인 서유리(31)도 이연걸과 같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그레이브스병을 앓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성형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서유리는 12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눈 사진과 함께 “두어 달 전 갑상선 항진증 그레이브스병을 진단받고 병원 갈 시간이 없어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여가 됐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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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서유리 SNS> |
서유리는 "TV에 출연하는 일이 저의 업인지라, 저의 병증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가 쉬면 저랑 엄마랑 고양이랑 굶어 죽는다. 조금만 이해해주시고 작은 응원이라도 해주시면 많은 힘이 날 것 같다"며 "세상의 모든 그레이브스병 환자분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지난 7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부은 얼굴로 인해 성형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됐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가장 흔한 형태로 갑상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안구 돌출이나 눈꺼풀이 오므라드는 등의 눈과 관련한 증상이 잘 생긴다. 체중이 줄어드는 것도 특징이다.
식욕은 늘었는데 오히려 살은 빠지고 설사가 자주 발생하거나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예민해지고 땀이 많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장기간 치료 없이 방치한 경우 약3 0%에서 눈이 앞으로 돌출되는 현상이 나오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흡연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진단되면 부정맥, 골다공증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치료를 받아야 하며 조기 발견시 약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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