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달달하네'

비-김태희 부부, 발리 신혼여행 포착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 비(36)·김태희(38) 부부의 발리 신혼여행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김태희 부부의 발리 신혼여행'이란 제목의 현장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해당 영상은 현지 팬이 찍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와 김태희는 가벼운 차림으로 호텔에서 외출하기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비와 김태희는 따뜻한 인도네시아 날씨탓에 시원한 여름 복장을 하고 있다. 비는 푸른색 모자와 검은색 선그라스를 착용하고 검은색 민소매와 반바지를 입고 있고, 김태희는 하얀색 비치모자를 착용하고 푸른색 원피스로 멋을 냈다.  

지난 19일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숨바 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인도네시아 숨바 섬은 한국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휴양지로 알려졌다.

비와 김태희는 오는 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5박6일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한다. 결혼식에 앞서 김태희를 향한 프러포즈송 '최고의 선물'을 발표한 비의 결혼 후 첫 행보는 다시 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뒤 2013년 1월 이를 공식 인정했던 비와 김태희는 열애 5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 2012년 가을 한 광고 촬영으로 만난 후 그해 말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커플로 사랑받아 왔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 17일 결혼소식을 알리고 이틀 뒤인 19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발표 당일 비는 자신의 SNS에 결혼 발표 자필 편지를 올려 공식으로 결혼을 확인했다. 

비의 자필 편지에서는 연인 김태희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비는 편지에서 "어느덧 데뷔한지 16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저 역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비는 이어 "그녀(김태희)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않고 늘 내 곁을 지켜줬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비는 편지에서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이라며 또 한번 김태희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냈다.

비의 자필 편지가 공개된 이후 김태희도 이날 오후 소속사를 통해 비와 결혼함을 공식 인정했다.

김태희 소속사 측은 "김태희와 정지훈이 서로의 가장 소중한 반려자로의 연을 맺을 시기이기에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린다"라며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 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김태희 소속사 측은 "양가 부모님들과 가족분들만 모시고 작고 뜻깊게 올릴 것이며 예식 후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라며 "결실의 아름다운 선물인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비-김태희 부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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