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나, 국민MC 송해와 아버지와 딸처럼...[영상]
설 특집 전국노래자랑, 송해-유지나 '아버지와 딸' 열창...전국노래자랑 출신 오마이 걸스 현승희 출연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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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29일 낮 12시 10분 방송된 KBS1 TV 설 특집 '1020 전국노래자랑'에서 송해(90)가 트로트 가수 유지나(49)와 ‘아버지와 딸’을 노래해 감동을 줬다.
송해와 유지나가 ‘아버지와 딸’ 노래를 부르는 동안 방청객에선 눈물을 훔치기도 했으며 송해는 노래가 끝난 후 방청객석을 향해 “우리 딸 이쁘죠"라며 실제 부녀지간처럼 애정을 드러냈다.
송해는 "어른들 찾아 뵙지 못하는 자식들,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라. 이 세상에 효도하고 싶지 않은 자식 어디 있겠냐. 다 사정이 있어 그렇다 생각하시고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같이 불렀다"고 말했다.
송해와 유지나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쇼!음악중심‘에서도 깜짝 등장해 ‘아버지와 딸’을 불렀다. 이어 12월 KBS 한국방송가수대상 시상식에서도 '아버지와 딸'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아버지와 딸’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유지나의 정규 앨범에 실린 노래다.
“내가 태어나서 두 번째로 배운 이름 아버지 가끔씩은 잊었다가 찾는 그 이름 우리 엄마 가슴을 아프게도 한 이름 그래그래도 사랑하는 아버지....네가 시집가던 날 아쉽고도 기쁜게 아버지의 마음 이였단다...“등 서로를 그리워하는 아버지와 딸의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한편, 이날 설 특집 전국노래자랑에는 10대와 20대를 대상으로 200여 팀의 젊은 참가자 중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7팀이 최우수상 자리를 놓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박현빈, 박구윤, 신유가 특별한 오프닝 무대를 마련했으며 11세 때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맛깔나는 트로트를 선보이며 우수상을 차지했던 걸그룹 '오마이걸' 현승희 양이 출연하기도 했다.
<아버지와 딸 가사>
내가 태어나서 두 번째로 배운 이름 아버지
가끔씩은 잊었다가 찾는 그 이름
우리 엄마 가슴을 아프게도 한 이름
그래그래도 사랑하는 아버지
세상 벽에 부딪혀 내가 길을 잃을 땐
우리 집 앞에 마음을 매달고
힘을 내서 오라고 집 잘 찾아오라고
밤새도록 기다리던 아버지
내가 시집가던 날 눈시울을 붉히며
잘 살아라 하시던 아버지
사랑합니다 우리 아버지
내가 처음 너를 만났던 그날 아침은
산까치가 너 가 왔다고 알려 주었지
너만 보면 온갖 시름 모두모두 다 잊고
힘든 세상을 헤엄칠 수 있었지
공든 탑을 쌓듯이 소중하게 키어온
사랑하는 딸아 내 딸아
징검다리 놓듯이 아낌없이 모아온
내 사랑을 꼭 안고 살아라
네가 시집가던 날 아쉽고도 기쁜게
아버지의 마음 이였단다
사랑한다 예쁜 내 딸아
아무리 바빠도 얼굴 한번 봅시다
만나서 차 한 잔 합시다
우리 사랑을 가슴에 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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