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깡패 지창욱, 매력 대방출

'유희열의 스케치북' 지창욱, 박시환, 도끼, 김윤아 출연

이혜원 기자 승인 의견 0

4일 밤 12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배우 지창욱이 처음 출연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처음 출연한 지창욱은 자신이 먼저 출연 요청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창욱은 공유, 공효진, 신민아, 김하늘, 정유미 등 그동안 스케치북에 출연한 배우들 중 가장 적극적인 자세로 녹화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에도 음악을 좋아한다는 지창욱은 최고의 사랑 노래로 이적의 4집 앨범을 꼽으며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다 불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또 이 날 '유희열의 스케치븍' 녹화에서 직접 창작한 안무로 유희열과 커플 댄스를 선보이고 즉석에서 액션 연기를 주고받았다. 이어 지창욱은 숨겨진 피아노 실력을 공개했다.

지창욱은 아이돌 제안을 받은 적이 없는지 묻는 MC 유희열의 말에 “아이돌을 했다면 동방신기가 됐을 것 같다. 빅뱅은 정서가 안 맞는다”고 말하는 한편, SM과 YG, 안테나 중 어떤 소속사에 들어갔을지 묻는 질문에 “안테나는 잘 모른다”고 답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지창욱은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불렀다.

1987년생인 지창욱은 2008년 독립영화 '슬리핑뷰티'로 데뷰해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넘다들며 맹활약중이다. 2010년 '웃어라 동해야'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고 '총각네 야채가게', '다섯손가락', '기황후', '힐러', '더 K2' 등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2013 MBC 연기대상특별기획 남자 우수연기상, 2014년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지창욱은 이달 9일 심은경과 주연을 맡은 영화 '조작된 도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창욱은 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역을 맡았다. 영문도 모른 채 그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으로 몰리게 되고 조작된 세상에 맞서기 위한 짜릿한 반격에 나선다. 

아울어 이날 스케치북에는 지창욱과 함께 박시환, 도끼, 김윤아가 출연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린 박시환은 가수 데뷔 전 정비공으로 일한 사연이 밝혀지며 ‘제 2의 허각’이라 불렸다. 박시환은 정비공 외에도 노점상 판매, 눈썰매장 안내요원 등 화려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힙합씬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래퍼인 도끼는 2년 만에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숫자 1에 대한 집착으로 유명한 도끼는 이 날 선보인 곡 ‘111%’의 작업 비화를 밝혔는데, “랩으로만 111마디를 채운 곡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SNS 팔로우 인원도 111명을 유지하고 있는 도끼는 팔로우 상대를 결정하는 기준을 공개하며 “느끼한 셀카가 있으면 팔로우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 김윤아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자작곡 ‘봄이 오면’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첫 무대를 열었다. 김윤아는 요즘 남편 김형규가 매니저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김실장’이 자꾸 일을 찾아와서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윤아는 지난 연말 솔로 4집 앨범 [타인의 고통]을 발매했다. 김윤아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자우림의 컴백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창욱, 박시환, 도끼, 김윤아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4일 토요일 밤 12시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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