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걸 임지우와 최슬기가 로드FC 파이터 송가연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문홍 로드FC 대표를 옹호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드걸 임지우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문홍 대표는 로드FC를 만들어주신 부모님이자 스승님"이라고 존경을 표시했다.
또한 임지우는 "진실이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면서 "선수들을 마음으로 끌어 안은 정문홍 대표님이 없었으면 한국 격투기 시장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정문홍 대표를 옹호했다.
같은날 로드걸 최슬기도 정문홍 대표의 편에 섰다. 최슬기는 이날 SNS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오롯이 대한민국의 격투기 발전을 위해 힘썼던 이 모든 부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최슬기는 이어 "로드FC의 가족으로서 말도 안 되는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노력과 열정 그리고 눈물을 나는 알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다"며 정문홍 대표와 송가연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송가연은 최근 '맥심 코리아'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로드FC로부터 성적모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가 성관계 여부를 물어본 적 있다", "성상납 안하는걸 감사하게 생각해라" 등의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송가연은 이어 "세상에 어느 회사, 단체 대표가 전화로 '야 너 걔랑 했냐, 안 했냐'를 물어볼까요? '첫경험 언제 했냐' 뭐 이런 거 물어보고요. 한번은 사람들 앞에서 '니네가 쟤랑 자든 말든 나는 상관 안 해'라고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송가연은 "혹시 정문홍 대표와 그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할 정도로 친했나?"라는 질문에 "전혀 가까운 사이라거나 그런 애길 나눌 수 있는 관계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정문홍 대표에 대한 응원글은 임지우뿐만이 아니다. 개그맨이자 로드FC 파이터 윤형빈, 로드FC파이터 권아솔 역시 정문홍 대표에 대한 응원글을 남기며 두둔에 나섰다.
윤형빈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 일에 대내 누구보다 더 잘아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화가난다"며 "내가 너희가 협박을 당했다니 한 로드FC 관련 어떤 사람도 그런 사람 없다"고 주장했다.
윤형빈은 이어 "너희는 나에게도, 대중들에게도 피해자인 척 다가와서 결국은 말을 바꾸고 마는. 돌아보니 늘 그런 식이었던 것 같다"며 "모든 체육관 동료들, 매니저들, 그리고 나까지도 왜 너희들에게 등을 돌렸는 지 한번 잘 생각해보라"고 했다.
윤형빈은 또한 "너와 두원이를 누구보다 아꼈던 한 사람이고, 이 일이 벌어졌을 때 누구보다 너희들 편에 서서 해결하려고 했던 사람이기에, 이 일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화가 난다”고 밝혔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로드FC에 출전하며 송가연, 정문홍 대표 등과 인연을 맺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정문홍 대표가 처음으로 격투기를 시작한 계기는 생활이 넉넉치 못한 동생들을 돕기 위해서였다. 이를 위해 이곳 저곳에서 후원을 받고 자신의 사비를 털어가며 100억에 가까운 금액을 후배들을 위해 지원해왔다고 한다.
로드 FC파이터 송가연과 소속사 대표 정문홍 사이에 법정 공방도 심화되고 있다. 최근 로드FC를 떠나려는 여성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과 이를 인정할 수 없는 소속사 간에 1년 8개월에 걸쳐 끌어온 전속계약해지 소송의 판결이 내려졌다. 패소한 전 소속사는 즉각 항소 의사를 전했다.
앞서 송가연은 지난 2015년 소속사인 수박이엔엠(수박 E&M:로드 FC 자회사)이 매니지먼트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출연료 또한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전속계약을 해지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수박이엔앰은 사생활 등을 언급하는 반박성명을 내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후 2016년 12월 법원은 송가연의 손을 들어줬고, 수박이엔앰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 로드걸 임지우가 SNS에 남긴글, 로드FC 파이터 송가연과 정문홍 로드FC 대표 / 출처 = 임지우 SNS, 송가연 SNS, '주먹이 운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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