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서두원과 교제하게 된 스토리?...윤형빈도 가세했던

'맥심 코리아' 송가연 3차 인터뷰 공개...진실은 저 건너에...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개그맨이자 로드 파이터 윤형빈까지 가세했던 송가연 사건이 또 한번 이슈가 되고 있다. '맥심코리아' 측은 로드FC 파이터 송가연의 마지막 인터뷰 분량을 공개했다. 송가연은 '맥심코리아'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겪었던 아픔을 모두 다 털어놨다. 특히 같은 로드FC 선수 정두원과의 긴밀한 관계가 밝혀져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로드FC 측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송가연이 억측을 부리고 있고 밝혀진 내용 또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로드FC 측은 송가연과 서두원의 관계를 강간이라고 폄하하고 나섰다. 이제 진실공방 2차전이 펼쳐진 셈이다.

앞서 개그맨이자 로드FC 파이터 윤형빈도 이 사건에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됐다.

윤형빈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 일에 대내 누구보다 더 잘아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화가난다"며 "내가 너희가 협박을 당했다니 한 로드FC 관련 어떤 사람도 그런 사람 없다"고 주장했다.

윤형빈은 이어 "너희는 나에게도, 대중들에게도 피해자인 척 다가와서 결국은 말을 바꾸고 마는. 돌아보니 늘 그런 식이었던 것 같다"며 "모든 체육관 동료들, 매니저들, 그리고 나까지도 왜 너희들에게 등을 돌렸는 지 한번 잘 생각해보라"고 했다.

윤형빈은 또한 "너와 두원이를 누구보다 아꼈던 한 사람이고, 이 일이 벌어졌을 때 누구보다 너희들 편에 서서 해결하려고 했던 사람이기에, 이 일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화가 난다”고 밝혔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로드FC에 출전하며 송가연, 정문홍 대표 등과 인연을 맺었다.

맥심코리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드FC 파이터 송가연과의 단독 인터뷰 세 번째 기사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송가연은 소속사 '수박 E&M'를 떠나려고 하자 겪었던 협박성 발언들을 쏟아냈다. 송가연은 소속사에서 탈퇴하려고 하자 소속사 측이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는 협박성 발언을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송가연은 소속사 측이 “너 하나 만들었는데, 또 못 만들겠냐? 제2의 송가연 만들면 된다”는 말이 차라리 위안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송가연은 로드FC를 떠나려고 하기 전부터 협박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는데 그 이유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았다.

이에 또 하나의 핵심인물이 등장했다. 맥심코리아의 이영미 편집장이다. 이영비 편집장은 송가연의 분쟁 상대인 로드FC 측과도 유선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공개했다. 전 소속사 수박 E&M 측은 소송 패소의 원인이 됐던 송가연 사생활 보도자료에서 '19살 무렵부터 비정상적 관계를 맺고'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인터뷰에는 분쟁의 주요 제3자인 서두원이 여러차례 등장했다. 인터뷰에서 송가연과 서두원이 교제하게 된 스토리를 처음 밝혔다. 또한 정문홍 대표가 서두원과 송가연의 관계를 ‘강간’으로 규정한 이유에 대해 송가연이 추측한 이유와 로드FC 측이 밝힌 이유가 모두 취재됐다.

지난 8일 공개된 '맥심 코리아' 1차 인터뷰에서 송가연은 로드FC로부터 성적모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가 성관계 여부를 물어본 적 있다. 성상납 안하는걸 감사하게 생각해라"등 막말을 쏟아내며 “너 걔랑 잤지” 라며 성행위 여부를 추궁하곤 했다고 밝혔다.

송가연은 이어 "세상에 어느 회사, 단체 대표가 전화로 '야 너 걔랑 했냐, 안 했냐'를 물어볼까요? '첫경험 언제 했냐' 뭐 이런 거 물어보고요. 한번은 사람들 앞에서 '니네가 쟤랑 자든 말든 나는 상관 안 해'라고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송가연은 "혹시 정문홍 대표와 그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할 정도로 친했나?"라는 질문에 "전혀 가까운 사이라거나 그런 애길 나눌 수 있는 관계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송가연은 또한 로드걸즈로 활동한 것 역시 본인이 원한 게 아니었으며, 연예계 활동은 물론 경기 일정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로드에 있을 때는 '살 좀 빼라, 팔다리가 킹콩이다' 같은 비난의 말을 듣기도 했다. 나는 연예인이 아니라 운동선수인데 내가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드FC 측은 이날 인터뷰에서 일부 인정하며 해명을 내 놓았다.

한편, 송가연은 1월 말 경 이뤄진 맥심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 8개월 동안 성희롱, 세미누드, 협박 등의 충격적인 사실들을 지금까지 왜 폭로하지 않고 함구하고 있었는지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영비 맥심 편집장은 "상대가 거대해서 이 인터뷰가 나가면 분명히 악플도 많이 달릴 거다"고 하자 송가연은 "욕은 로드FC에 있을 때 더 많이 먹었다"고 대답했다.

송가연이 밝힌 3차 인터뷰의 전문은 '맥심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로드FC 파이터 송가연과 정두언, 송가연과 로드FC 대표 정문홍 / 출처 = 송가연 SNS, 정두언 공식홈페이지, '주먹이 운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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