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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두원 선수<사진=글리몬컴퍼니> |
송가연 이종격투기 선수에 대한 정문홍 로드 FC 대표의 성희롱과 세미누드 촬영 강요, 협박 등에 관한 송가연 선수의 인터뷰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송가연 선수의 전 남자친구 서두원 선수의 글이 공개돼 주목된다.
이종격투기 카페에 공개된 지난 1월 10일 파이터 서두원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서두원입니다. 수정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서두원은 정문홍 대표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서두원은 “송가연 선수에게 '강간 당했다'라고 얘기하라고는 시키지 않았다”며 “제가 팀의 수장이고 로드FC에서 높은 자리에 있기 때문에 거절하지 못하고 강압적으로 만났다고 얘기해달라고 했다”고 썼다.
또 “제가 서두원짐에 근무할때 송가연 선수에게 내가 대장이니까 나랑 안자면 운동도 못하게 하고 내쫓을거다 라고 하면서 겁탈했다고 하셨죠”라면서 “저는 그런 발언과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서두원 선수는 이어 “송가연 선수와의 일화는 말을 아끼겠다. 송가연 선수가 이런 일을 겪게 된건 제 탓도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그 잘못의 이유가 그렇게 다르게 표현 될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하는 어린 여자선수가 그런(나이 많은 선수, 체육관 대표) 저와 만난다고 하면 받게 될 상처 때문에 거짓말 했다”며 “송가연 선수 만난거 죄송하다고 하며 원주로 찾아갔을때 녹취록 있다고 하며 강간이니 미성년자 성폭행이니 하실때 이게 무슨 말인가 했다”고 했다.
서두원 선수는 “송가연 선수와 제 사이에 있던 일은 둘 사이의 개인적인 일들이였다. 사과를 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면 송가연 선수한테 해야될 일이다. 이게 왜 송가연 선수와 로드FC 와의 소송에서 자꾸 거론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주장 하시는대로 그런 내용이라면 경찰 조사를 받겠다. 그리고 송가연 선수에게 용서를 빌겠다”고 했다.
또 “서두원짐에서 쫓겨나게 되었을때 로드FC에서 마지막 시합을 뛰기 며칠 전에 수박이앤엠 김영철 대표님께 똑똑히 전달 받았다. 제가 서두원짐 대표직에서 쫓겨나고 팀원에서 쫓겨나고 로드FC에서 쫓겨나는 이유는 단 하나..송가연 선수와의 연애 때문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서두원 선수는 이어 “정문홍 대표께서 제게 송가연 선수와 결혼할거냐고 물으셨죠? 제가 정말 스토킹을 하고 강압적으로 만남을 가졌다면 왜 그런 질문을 하셨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서두원 선수는 아버지 장례식장에 와서 회유를 하던 정문홍 대표를 기억하며 “부친상 당한 제게 로드FC가 중국에 진출하니 함께 하자고 한참을 권유 하셨죠. 그때 제가 드렸던 답변 전 그대로 기억합니다. ‘형님 주변에는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절대 돌아가지 않을겁니다’”라고 썼다.
서두원 선수는 “저한테 이렇게 하실거였으면 왜 돌아오라 하셨습니까”라며 “말씀 하시는대로 제가 모든 잘못을 했으면 도대체 무엇을 얻게 되시는 거죠? 글에 적으셨던대로 '명예회복' 그거 하나 때문 입니까. 그거 때문에 한사람의 인생을 이리도 무참히 짓밟으려 하시는겁니까”라고 썼다.
서두원 선수의 카페 글 댓글에는 로드FC가 송가연 선수에게 투자에 간판 스타로 키워놓았는데 서두원 선수와 연예하다 걸려 서두원을 스토커로 거짓증하고 서 선수가 로드 FC를 떠난후 로드FC가 송가연 선수를 심하게 구박하고 일을 많이 시키고 남녀교제까지 간섭해 빡친 거다", "서두원 선수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로드FC에서 나가리되고 2년 동안 경기 못하고 강간 루머로 이슈되고 힘들었겠다", "송가연 선수 인터뷰보니 로드FC의 조직분위기 대충 파악이 된다. 부모님, 든든한 보호자가 없어 이런 취급을 당하는 거다" , "세계와 경쟁할 전략 구상도 바쁜 판에 자연인들의 애정사를 갖고 전 조직이 난리치는 것이 참 한심하다"등의 글을 달고 있다.
다음은 서두원 카페글 전문이다.
<가장 궁금해 하시는 부분인거 같아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송가연 선수에게 '강간 당했다'라고 얘기하라고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제가 팀의 수장이고 로드FC에서 높은 자리에 있기 때문에 거절하지 못하고 강압적으로 만났다고 얘기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송가연 선수가 다행이도 강간은 아니였다는 대답을 했다는것도 정문홍 대표한테 직접 들었습니다.
보고 계시는거 알고 가감없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서두원짐에 근무할때 송가연 선수에게 내가 대장이니까 나랑 안자면 운동도 못하게 하고 내쫓을거다 라고 하면서 겁탈했다고 하셨죠?
저는 그런 발언과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송가연 선수를 서울로 데리고 오자고 했고 거부 하시다가 6개월만에 허락 하셨다고 하셨죠?
당시 압구정 주짓수에 훈련 온 이창섭 관장과 김성제, 송가연 선수를 같이 만났습니다. 훈련 후에 김성제, 송가연 선수와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셨습니다. 자연스레 얘기도 나누게 되었고 그 당시 제가 충성을 하며 모시던 정문홍 대표한테 송가연이란 선수에 대해 설명을 드렸었죠.
이창섭 관장이 섭섭해하지 않게 송가연을 서울로 데려오라고 지시하신거 잊으셨습니까?
로드FC가 이창섭 관장을 봐서 송가연 선수를 데려와서 키워주는 모양새로 하라고 지시 하신거 기억 안나십니까?
송가연 선수를 서두원짐에서 활동하게 했을 당시에 '팀원'이라는 이름과 '구미MMA'를 함께 사용하게 하여 이창섭 관장에게 섭섭함을 사지 않게 하라고 지시 하신거 기억 안나십니까?
저를 일을 벌이는 애라고 표현 하셨는데.. 그 말씀 백번, 천번 맞습니다. 로드FC를 함께 시작할때부터 전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사람이였으니까요. 양심의 가책 같은거 몰랐습니다. 오갈데 없는 저를 원주에 데려다 재워주시고 밥 사주시고 팀포스 선수들과 훈련도 시켜주셨으니.. 거기에 기자회견도 열어주시고 방송에 출연 시켜주시고 시합에서도 이길 수 있게 해주셨으니 그 달콤함 때문에라도 시키시는대로 했습니다.
송가연 선수와의 일화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송가연 선수가 이런 일을 겪게 된건 제 탓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 잘못의 이유가 그렇게 다르게 표현 될 줄은 몰랐습니다.
나이 많은 선수.. 체육관 대표.. 떡밥만 먹는 연예인병 걸린 반쪽짜리 선수..
이제 시작하는 어린 여자선수가 그런 저와 만난다고 하면 받게 될 상처 때문에 거짓말 했습니다. 거짓말.. 인정 합니다. 팀원들한테도 속였고 회사 사람들도 속였고 모두 속였습니다. 그러다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씩 눈치 채게 됐고 그러다 전 정문홍 대표께도 들통이 나게 되버렸죠. 제가 모든걸 다 설명하겠다고 했을때 연락 피하셨던거 기억하시죠? 송가연 선수 만난거 죄송하다고 하며 원주로 찾아갔을때 녹취록 있다고 하며 강간이니 미성년자 성폭행이니 하실때 이게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그때도 제가 말씀 드렸죠? 그거 제가 시킨 일이라고.. 송가연 선수와 제 사이에 있던 일은 둘 사이의 개인적인 일들이였습니다. 사과를 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면 송가연 선수한테 해야될 일 입니다. 이게 왜 송가연 선수와 로드FC 와의 소송에서 자꾸 거론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장 하시는대로 그런 내용이라면 경찰 조사를 받겠습니다. 그리고 송가연 선수에게 용서를 빌겠습니다.
서두원짐에서 쫓겨나게 되었을때.. 로드FC에서 마지막 시합을 뛰기 며칠 전에 수박이앤엠 김영철 대표님께 똑똑히 전달 받았습니다. 제가 서두원짐 대표직에서 쫓겨나고 팀원에서 쫓겨나고 로드FC에서 쫓겨나는 이유는 단 하나.. 송가연 선수와의 연애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문홍 대표께서 제게 송가연 선수와 결혼할거냐고 물으셨죠? 제가 정말 스토킹을 하고 강압적으로 만남을 가졌다면 왜 그런 질문을 하셨습니까?
마지막으로..
정문홍 대표께서는 고인을 어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돌아가신 제 아버지 장례식장에 오셔서 1시간 동안 하신 말씀이 꾸지람 이셨다고 하셨죠? 그 날 그 테이블 근처에 있던 제 지인들도 회유의 말씀을 하시던 정문홍 대표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친상 당한 제게 로드FC가 중국에 진출하니 함께 하자고 한참을 권유 하셨죠. 그때 제가 드렸던 답변 전 그대로 기억합니다.
'형님 주변에는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절대 돌아가지 않을겁니다'
돌아가신 제 아버지 앞에서 드린 말씀 입니다. 제 인생이야 남들에게 견주어 아주 형편없고 못난 인생이라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아버지 앞에서 하신 말씀을 그렇게 바꿔버리다니.. 그때에도 회유의 말씀을 하시기 전엔 최영기 변호사도 나가있으라고 하시더군요. 이제와서 저한테 이렇게 하실거였으면 왜 돌아오라 하셨습니까?
말씀 하시는대로 제가 모든 잘못을 했으면 도대체 무엇을 얻게 되시는거죠? 글에 적으셨던대로 '명예회복' 그거 하나 때문 입니까? 그거 때문에 한사람의 인생을 이리도 무참히 짓밟으려 하시는겁니까?
죄를 지은건 벌을 받고
이제 제가 아는 모든건 상황에 맞추어 하나씩 다 반론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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