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민, 12년 전 풋풋했던 그때...'백년손님' 출연 계기가?...드라마 복귀 신호탄?
배우 한다민(35, 본명 함미나)이 지난 2014년 SBS 아침 드라마 '나만의 당신' 출연 이후 4년 만에 SBS '백년손님' 게스트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데뷔 당시 '김태희 닮은 꼴'로 이름을 알린 한다민은 23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 처음으로 연예인 병에 걸린 남편과 두 아이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더욱이 두 아이의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눈부신 외모와 몸매는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백년손님'에 함께한 출연자들도 한다민의 미모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방송 이후 한다민의 이름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옛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줬고, 한다민의 남편과 한다민을 둘러싼 사소한 가십거리도 이슈가 됐다.
특히 한다민이 데뷔하기 전 한 드마라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12년 전 사진이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05년 7월 찍힌 사진 속 한다민은 흰색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풋풋한 웃음을 짓고 있어 눈길을 사로 잡는다.
한다민은 지난 2006년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에서 '이윤아역'을 맡아 열연하며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서울1945' 양호인역, MBC '있을때 잘해' 이지혜역, SBS '외과의사 봉달희' 민지모역, MBC '메리대구공방전' 깜찍이역, KBS '신파를 위하여' 이정아역, MBC '커피프린스 1호점' 한별역, SBS '왕과나' 성종왕비(공혜왕후)역, SBS '우리집에 왜 왔니' 한은수역, MBC '춘자네 경사났네' 박정연역, SBS '카인과아벨' 이정민역, MBC '동이' 은금역, SBS '자이언트' 천수연역, 그리고 마지막 작품이었던 SBS '나만의 당신'에서 이유라역으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연기했다.
이 외에도 풀무원 CF(main): '담쟁이'편, KT 기업PR CF(main)'농촌 E-mail교육봉사 편', 크라운제과 CF(main) '국희그린샌드' 등의 광고에 참여했고, SBS '솔로몬의 선택', KBS '경제비타민', '스펀지', '비타민', '스타골든벨' 등에 출연 한 바 있다.
한다민은 지난 2014년 1월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나만의 당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편의 외조를 언급하며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한다민은 "이전에도 항상 힘이 됐지만 결혼한 후에 일을 하는데 있어서 큰 힘과 지지를 받는다"라며 "항상 남편의 외조에 감사하고 있다"고 복귀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더욱이 '나만의 당신'은 한다민이 SBS 드라마 '자이언트'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여서 화제가 됐다. 더욱이 제작발표회에서 복귀를 앞두고 9개월 된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려 더욱 관심을 모았다.
한다민은 지난 2008년 1월 방송된 KBS2 '경제비타민' 방송에 출연해 성희롱을 겪었던 일을 고백하며 가방 속에 전기충격기를 갖고 다닌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샀다.
당시 한다민은 SBS '왕과 나'에서 공혜왕후 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고 이 때문에 팬들의 관심도 높았다. 한다민은 당시 방송에서 가방 속 전기충격기에 대해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데 얼마 전 버스 안에서 안 좋은 일을 겪어 이후 소속사에서 마련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출연자들이 당시 상황을 궁금해 하자 한다민은 "그 사람이 재킷으로 손을 가리고 제 팔과 다리를 슬쩍 만졌다"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했고, 이에 놀란 MC와 출연자들은 "본인은 얼마나 놀랐겠느냐"며 한다민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에 한 다민은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몰라보는 데다가 화장을 지우면 모르는 것 같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23일 '백년손님'에 출연한 한다민은 단순히 게스트로 출연했다기 보단 본격적으로 방송에 컴백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여겨졌다. 본래 업이 배우인데다 결혼 후 두 아이까지 출산하며 안정적인 가족을 꾸렸다. 이제 다시 연기에 대한 욕심이 날 수 있는 시기다.
한다민의 모습을 오랬만에 확인한 팬들은 한다민의 안방 드라마 복귀를 하루 빨리 희망하고 있다. 예전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다시금 보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방송 출연으로 '제2의 배우 인생'이 열리길 희망해본다.
사진 = 배우 한다민. / 출처 = 한다민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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