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팬들 뿔났다 "빅뱅과 비교하다니.." 가온차트 측 [전문]
방탄소년단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오프닝 영상. 빅뱅 탑 데뷔 10주년 콘서트 무대와 같았다
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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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팬들이 단단히 뿔났다. 지난 22일 열린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 무대 오프닝 영상이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열린 그룹 빅뱅 탑의 데뷔 10주년 콘서트 무대 오프닝 영상과 구성이 똑같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탑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무대 영상 제작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고, 표절 논란에 대해 해당 영상 제작에 참여한 YG스태프 역시 SNS에 유감의 뜻이 담긴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측은 방탄소년단의 무대 영상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24일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에 "제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 연출된 방탄소년단의 무대 표절 논란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알려드린다"며 "본 사무국은 시상식의 방송 외주 제작사(이하 '제작사')에 확인해본 바 방탄소년단 무대에 사용된 영상에 대해 제작사 측의 모니터링이 부족하였고 이를 사전에 방탄소년단 측에 충분히 시연 또는 설명하지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이로 야기된 이번 문제에 대해서 마음이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 팬들은 "진짜 어이없네. 어떻게 확인도 안하고 틀 수가 있지?" "방탄소년단 팬으로써 화가납니다. 가온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활약이 어느정도인지 알면서 이런 실수를..." "방탄소년단 오빠들 신경쓰지 마시고 힘내세요" 등 울분과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가온차트 어워드에서 음반상과 V앱상 2관왕을 수상했고, 세이브미(Save ME)와 피땀눈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음은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사무국입니다.
제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 연출된 방탄소년단의 무대 표절 논란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본 사무국은 시상식의 방송 외주 제작사(이하 '제작사')에 확인해본 바, 방탄소년단 무대에 사용된 영상에 대해 제작사 측의 모니터링이 부족하였고 이를 사전에 방탄소년단 측에 충분히 시연 또는 설명하지도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야기된 이번 문제에 대해서 마음이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 출처 = 방탄소년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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