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저 괜찮아요. 모든건 제 불찰" 무슨일이?...하마터면 큰일 날뻔
규현, 첫 대만 솔로 콘서트...묵었던 호텔서 화재..."호텔에 묵은건 제 선택"
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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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대만 콘서트를 코앞에 두고 화재사고를 겪은 가수 규현(본명 조규현). 규현은 '매니저가 가수를 버리고 대피했다'는 네티즌의 주장에 "모든건 저의 선택"이라고 매니저 감싸기에 나섰다.
사건은 25일 토요일 대만에서 열린 규현의 대만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벌어졌다. 당시 규현이 머물던 호텔에 화재가 발생했고, 건물 밖으로 대피한 규현 매니저와 스테프들과 달리 규현은 대피하지 않고 호텔에 남아있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매니저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
앞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규현의 매니저와 콘서트 스태프들이 화재 당시 규현을 내버려 둔 채 대피했다는 네티즌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이 네티즌은 2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규현과 스태프들이 묵은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규현을 제외하고 매니저와 스태프들은 인근 카페로 대피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아티스트 관리 차원이 미비하다"는 글을 남기며 규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자신의 SNS에 다소 장난기 어린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화를 부추겼다.
규현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만 화재로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사고 당시 정황을 밝혔다.
규현은 "저는 매니저, 스태프들과 그 시간까지 공연 멘트정리를 위해 방에 남아 있다가 대피할 타이밍이 늦어졌다"며 "화재가 진압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대피하는 과정에서) 화재 연기를 마시느니 방에 남는 걸 제가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방의 인원을 제외한 전 스태프들은 호텔 지시에 따라 내려가서 밖에서 3시간가량 대기했다"며 "문제가 있다면 별일 아니겠지 하며 남아서 계속 스태프와 작업했던 제가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성 보컬리스트 규현은 지난 24일 세 번째 미니앨범 '너를 기다린다(Waiting, Still)'로 전격 컴백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 곡 '블라블라(Blah Blah)'와 '여전히 아늑해(Still)'를 비롯, 규현의 감미로운 보컬과 진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7곡이 수록되어 있다. 여기에 '블라블라' 태국어 버전이 더해져 총 8곡 수록됐다.
발라드 장르를 대표하는 윤종신, 성시경은 물론, 심은지, 에코브릿지, 모노트리 등 유명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규현과 함께 호흡을 맞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규현은 지난 이달 25일 6500석 규모의 신장 체육관에서의 대만콘서트를 시작으로 27, 28일 일본 나고야에서 첫 단돈 콘서트를 열고 아시아 팬들과 만난다.
사진 =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 / 출처 = 규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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