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아-정우성 어떤 인연이?
오연아 '해투' 출연, 정우성과 관계 솔직함 입담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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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연아(37)가 정우성(45)과 관계에 대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오연아는 과거 배우 생활을 이어나갈 수 없을 만큼 생활고에 시달리다 정우성을 도움으로 연기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터3' 여배우들 특집에 출연한 배우 오연아는 배우 생활을 재개한 계기가 다름아닌 배우 정우성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연아는 "2년 전에 찍었다가 개봉을 못했던 영화가 있었는데 영화가 뒤늦게 상했됐고 그 영화는 정우성 선배님이 영화사에 추천해준 작품"이라고 밝혔다.
오연아는 이어 "후배가 좋은 길로 갈 수 있다면 끌어줘야 되지 않겠냐"라고 전하며 그영화가 '아수라'라고 말해 정우성의 남다른 마음 씀씀이를 증언했다.
오연아는 영화 ‘아수라’ 드라마 ‘시그널’ ‘보이스’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이름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오연아는 자신이 배우로서 조명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 작품인 드라마 '시그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연아는 '시그널'에서 납치 살인 사건의 범인 역으로 등장해 섬뜩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오연아는 방송 도중 주변의 칭찬이 이어지자 "그 장면을 찍을 때 김혜수 선배님께서 리액션을 잘해주셨다. 리딩 때 ‘아직 못 찾은 거구나?’라고 대사를 했더니 ‘어우 자기 너무 좋다~’라고 해주셨다. 그럴 때 후배들은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 같다"고 배우 김혜수에게 공을 돌렸다.
오연아는 또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풀어냈다. 오연아는 "불과 1년 반 전 '시그널'과 '아수라'를 찍기 전에 연기를 그만 뒀었다. 돈이 없어서 지하철 열 개 역을 걸어갈 정도였다. 하루는 반려견이 아파서 안고 병원에 달려갔는데 통장잔액이 만원이 안돼서 출금이 안되더라. 동물병원 앞에 한참을 서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어 연기를 그만 뒀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오연아는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 길에서 찹쌀떡도 팔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겪은 감정들이 연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혀 또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오연아는 이날 방송에서 연기연습 에피소드도 소개됐다. 오연아는 “긴장을 하니 눈물이 안 나서 청심환을 먹었는데 역시 나지 않더라. 결국 시간 별로 눈물연기를 연습했다. 1분 안에 울 수 있도록. 그러나 못 울었다"라며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이날 오연아의 활약으로 '해피투게더3' 전국 시청률은 지난 회 대비 1.0%P 상승한 5.8%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1.2%P 상승한 5.9%를 기록했다.
사진 = 배우 오연아. / 출처 = 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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