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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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포커스뉴스 |
손흥민(24·토트넘)이 또다시 연발 축포를 쏘아올렸다. 왓포드 전에서 프리미어리그 10호골에 이어 11호골까지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기준 처음으로 한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8일 오후 (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왓포드와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이 4대 0으로 대승했다.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송흥민은 양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2를 매겼다. 팀 동료 다이어와 트리피어가 나란히 8.5점으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만 11호골을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등 각종 대회를 모두 합치면 시즌 18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차범근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인 유럽 리그 최다 골(19골) 기록에도 바짝 따라 붙었다.
손흥민의 10호골은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의 골로 2대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44분 터졌다.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초반부터 가벼운 발놀림을 보이던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11호 골은 후반 8분 들어갔다. 손흥민은 트리피어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왓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첨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날 승리한 토트넘은 승점 68점으로 1위 첼시(72점)과의 차이을 4점차로 줄였다.
3위 리버풀(60점)에는 5점을 앞서 있다. 4위 맨체스터 시티(58점)와는 같은 30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7점을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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