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할아버지,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영상 어땠길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송해 부적절한 진행 '전국노래자랑'에 권고 의견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MC 송해(89)가 부적절한 진행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는 KBS '전국노래자랑'에 권고 의견을 내렸다.

방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17년 제11차 방통심 회의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심의 안건으로 올렸다.

전국노래자랑의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3월 26일 방영분으로 송해가 무대에 오른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의 성기를 만진 부분이다.

당시 방송에서 당황한 참가자가 "뭐하세요, 지금?"이라고 묻자, 송해씨는 "고추 만졌다"라며 "여자 노래를 잘 부르길래 만져봤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방심위 관계자는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5호에 따라, 송해 씨가 아무리 국민적으로 많은 애정을 받는 국민 MC이지만, 방송인이니까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는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의견 사유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송해의 부적절한 진행 논란에 따른 방심위 권고에 대해 “이제 시대가 많이 바껴서 그러심 안돼요..할아버님..흑흑..”(ifou****), “이건 엄연한 성희롱이네”(hjh0****), “충격적이네 방송에서 그런거 보면 진짜 불쾌할 듯”(hyun****),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 송해선생님이 애 고추를 나쁜 마음으로 만졌겠냐? ㅠㅠ 진짜 세상 각박하다..”(shoo****), “이건 좀 봐줍시다. 옛날처럼 할배가 애기들 귀여워서 장난으로 한거고 몰래 한것도 아니고 아동성추행급으로 몰아가서는 안됩니다, 참 세상이 관용이라는게 점점 희석되어 지는 것 같습니다”(saka****)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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