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방송, 송해·양희은·윤여정·서경석 등 국민스타들도 뛴다!

윤여정 JTBC, 송해 KBS, 양희은 SBS, 서경석 MBC 개표방송에...각 방송사 역대 최고 수준 개표방송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19대 대선 개표방송에 출연하는 윤여정, 양희은, 송해, 서경덕.(사진 왼쪽부터)

9일 저녁 각 방송사의 개표 방송에 송해, 양희은, 유시민, 윤여정, 서경석, 정봉주 등 전 국민 스타들이 출동해 방송의 재미를 더한다.

윤여정은 개표방송 특집으로 꾸며진 JTBC의 ‘특집 뉴스룸’ 1부에 출연한다. 손석의 앵커의 진행으로 광화문 광장에 특설된 열린 스튜디오를 통해 오후 6시부터 방송될 특집 뉴스룸은 유시민 작가가 끝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국민MC 송해는 KBS 개표 방송에 깜짝 출연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KBS 개표방송은 송해의 깜짝 출연과 함께 '전국노래자랑'을 패러디한 '전국득표자랑' 그래픽을 선보인다.

국민가수 양희은은 SBS 개표방송 무대에 오른다. SBS는 저녁 7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양희은과 밴드 장미여관이 함께하는 광장 콘서트 '꽃길'을 진행한다. 국민들이 꽃길을 걷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련된 콘서트다.

SBS가 오후 4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하는 '정봉주의 광장토크쇼'에는 SBS플러스 풍자쇼 '캐리돌 뉴스'에서 맛깔나는 목소리 연기로 활약 중인 코미디언 배칠수와 전영미도 게스트로 출연한다.

MBC의 개표방송에는 개그맨 서경석이 박재훈 앵커, 박연경 앵커와 진행을 맡는다.

서경석은 "쉽고 재미있는 것이 선거이고 투표라는 것을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하겠다"며 "전문가들에게 시청자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을 악착같이 묻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각 방송사들이 역대 최고 수준의 개표방송을 준비했다.

당선자 윤곽이 9일을 넘겨 다음 날 새벽 1시께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방송사들은 투표 종료 후 7시간 가까이 시청자를 잡아두기 위해 개표방송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방송사들은 12월 대선과 달리 5월 대선의 계절적 이점을 살려 광화문 광장 등 야외 현장을 개표방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KBS는 개표방송에 방송 인력 500여 명, 카메라만 40여 대를 투입하고 KBS 공개홀과 광화문 광장 등에 3개의 특별 스튜디오를 가동한다. 광화문 광장에는 국내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증강현실 그래픽이 접목된 특수 카메라가 설치됐다. KBS는 스포츠 경기 등 역동적인 상황을 중계한는 데 활용하는 '스파이더 캠'을 띄운다. 광화문 광장을 스파이더 캠에 담고, 이 영상에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을 더해 시청자가 광화문에서 개표방송 상황을 지켜보는 경험을 전달한다.

SBS는 광화문 광장과 방송사 스튜디오를 오가며 이원 생중계로 개표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 특설무대와 부대시설을 차린다. 각종 개표 관련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보여주는' 바이폰'(VIPON)도 이번 개표방송에 활용된다.

MBC도 광화문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선거 당일 아침뉴스를 이곳에서 진행한다. MBC는 또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 외벽에 개표방송 상황을 실시간으로도 띄운다. MBC는 아울러 MR(혼합현실)을 내세운 개표방송을 진행, 후보자가 직접 모니터 밖으로 걸어 나오는 듯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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