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미키정, 결혼 11년 만에 이혼 왜?....악성댓글 경고!

하리수, 미키정과 결혼 11년만에 이혼..."서로 바쁘다 보니 관계 소원"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하리수 SNS.

국내 트랜스젠더 1호 연예인 부부 가수 하리수(본명 이경은)와 래퍼 미키정(본명 정영진)이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서로 국내외 활동을 하며 안보는 시간이 많아지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혼 얘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12일 이혼 보도 후 이혼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업 실패 등의 이혼 사유에 대해 부인했다. 

또 악성 댓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하리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갑자기 기사가 떴다. 처음 보도에서 남편의 사업실패를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 거 때문에 이혼한 거 아니다. 말도 안돼는 억측 그만하시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디서 그런 이기를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부부로 살면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잘 지내온 게 사실이고 그런 부부였다. 아직까지 SNS에 서로를 팔로우할 만큼 친한 사이이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사이”라며 “처음부터 서로에게 금전적이나 무언갈 바라고 사랑한 게 아니였기에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좋은 사이로 지내 것이니 더는 나쁜 말들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미키정도 SNS에 “오늘 엄청난 기사가 떴다. 서로 좋은 사이로 남게 됐다. 사업 실패 이야기 기사가 나왔던데 사실과 무관하기에 그런 억측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서로 바쁘다 보니 관계가 소원해져서 이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이어 “10년 동안 시간 동안, 좋은 인연이었기에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사이로 지낼 거다. 말도 안 되는 악성댓글을 삼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2005년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됐으며 2006년 1월 발표된 하리수의 4집에 미키정이 참여하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왓다. 온라인 게임 등 공통 관심사를 통해 애정을 키워오다 2007년 5월 19일 서울 반포 센트럴 시티 밀레니엄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리수는 결혼 전 아이를 4명 입양할 생각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결혼 1년 만인 2008년 미키정이 하리수의 돈 30억을 들고 도망갔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2001년에는 하리수의 남편 폭행설이 불거졌으나 하리수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2013년 9월 하리수 주연의 영화 ‘도색’의 시사회에 나란히 참석하고2014년 10월 결혼 8주년 기념 리마인드 웨딩 화보 공개하기도 했으나 결국 파경을 맞았다.

하리수는 2001년 화장품 광고로 데뷔이후 음반을 발표하고 트렌스젠더를 다룬 영화 ‘노랑머리2’의 주인공으로도 출연하는 등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으로 활동해 왔다.

미키정은 1990년대 중반 댄스그룹 이퀄라이저 출신으로 군제대 이후 회사원으로 근무하며 언더 무대에서 래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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