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커스뉴스)

[스타에이지=성유정 기자]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49·본명 이상우)가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주노는 30일 오후 2시 5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침묵을 지키던 그는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서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수사가 진행 중이고, 저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 판단은 경찰이 할 것"이라고 밝힌 이주노는 "이 일로 가족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확인된 사실을 보도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주노는 "최근 셋째 아이 얘기가 나오는데, 아내가 당시 힘든 일을 겪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며 "유산을 했는데, 마치 셋째 아이가 있는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다.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불미스러운 일로 서게 돼 죄송하다. 이번 일로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한다.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주노는 지난 25일 새벽 3시께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 2명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주노가 끌어안고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과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고, 클럽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마친 상태다.

스타에이지 성유정 기자 cocorico@hanmail.net 성유정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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