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신’ 배우들이 본 천정명의 SNS 발언 논란

박여훈 기자 승인 의견 0
(자료=방송캡처)

[스타에이지=박여훈 기자] 최근 종영한 드라마 ‘국수의 신’ 배우들이 천정명의 SNS 발언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정유미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관련 인터뷰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 촬영이 끝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유미는 천정명에 대해 "(제작진과) 불화는 전혀 없었다. 난 그런 걸 전혀 느끼지 못한 것이 오빠랑 찍을 때 웃으면서 찍고 즐겁게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는 된다. 우리가 처음 시놉시스를 봤던 것과는 달라진 부분들이 있어서 서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현장 분위기는 좋았다. 마지막 장면 찍을 때도 정말 즐겁게 찍었다. 오빠도 나름의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함께 출연했던 선배 배우인 조재현 역시 인터뷰를 통해 천정명의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천정명이었어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같은 연기자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자신이 경험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KBS2 '정도전' 캐스팅 당시 극 초반 '미스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당시 나 때문에 드라마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나중에는 등을 돌렸던 드라마 팬분들이 날 전폭 지지해 주셨지만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천정명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앞서 천정명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수의신'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 많이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됐네요. 원작에 반만이라도 따라갔으면 좋았을 텐데 누구를 원망해야하나.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