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 이정희, 8090 뒤흔든 톱여가수들의 귀환
33년만에 컴백 이정희, 17년만에 컴백 양수경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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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방송캡처) |
[스타에이지=박정선 기자] 1980~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톱여가수들이 오랜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
1980년대 가요 '그대여'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정희가 33년 만에 6집 앨범을 발표한다. 이정희는 한양대 무용과를 다니던 1979년 동양방송(TBC) '대학 가요 경연대회'에서 '그대 생각'으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1980년 발매된 2집 앨범 수록곡 '그대여'와 '나는 행복한 사람' 등이 잇따라 히트하면서 가요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1981년 MBC에서 10대 가수상(여자가수 부문), 1982년 KBS 방송음악대상 여자가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1983년 5집을 끝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1988년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떠났다. 미국에서는 1남 1녀를 키우면서 패션 관련 회사를 경영했다.
이정희에 이어 1990년대를 호령하던 양수경도 17년 만에 돌아온다. 1999년 9집 '후애'(後愛) 이후 처음으로 신곡 한 곡을 담은 미니앨범을 이달 발표한다. 앨범에는 작곡가 하광훈의 동생 하광석이 만든 발라드풍의 신곡 한 곡과 나훈아 등 양수경이 평소 좋아하던 다른 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수록했다.
양수경은 1집 '떠나는 마음'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와 '그대는' '사랑은 차가운 유혹'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등을 내며 1990년대 대표 여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98년 소속사 대표와 결혼하며 가수 활동을 접고 가정에 전념했으며 2013년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양수경은 9일과 16일 방송될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는 등 앨범 발매와 함께 방송 활동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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