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스타에이지=박진희 기자] 배우 김강우와 김동원의 상반된 매력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김강우와 김동원은 세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 연극 ‘햄릿-더 플레이’의 주인공 햄릿 역에 더블 캐스팅된 후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김강우는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블랙 타이를 매치한 의상을 입었다. 햄릿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하는 해골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혹, 어머니와 숙부의 이른 재혼,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갈등까지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일들에 대한 고뇌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더블 캐스팅된 김동원은 한 손에 총을 들고 외로움과 슬픔이 담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햄릿의 위태로운 감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두 배우는 같은 역이지만 서로 상반된 매력으로 햄릿을 표현하며 인물을 완벽히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연극열전의 세 번째 작품인 연극 햄릿-더 플레이는 희곡의 명성에 가려졌던 인간 햄릿의 고독과 고뇌에 주목한다. 원작을 최대한 유지하되 원작에 없는 어린 햄릿과 무덤 속 해골로만 등장했던 광대 요릭을 무대 위에 등장시킨다. 이는 순탄치 않은 미래를 알면서도 그것을 향해 가는 햄릿의 외로움과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내는 고결함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연극 햄릿-더 플레이>는 2001년 김동연 연출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김강우가 햄릿 역으로 출연했던 대학교 공연 ‘햄릿-슬픈 광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지이선 작가가 합류해 15년 만에 햄릿-더 플레이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주연 배우 프로필 사진 공개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연극 햄릿-더 플레이는 오는 8월 2일부터 10월 1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공연기간 2016년 8월 2일(화) ~ 2016년 10월 16일(일)
공연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티켓금액 R석 60,000 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
관람연령 만 10세 이상
러닝타임 120분
제      작 ㈜연극열전, 극단 시인과 무사

스타에이지 박진희 기자 jini@viewers.co.kr 박진희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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