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멜론 주간차트)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네이버, 벅스, 올레, 지니, 소리바다, 엠넷 등 7개의 주간차트를 대상으로 한다. 매주 TOP10에 이름을 올린 곡, TOP10에 새롭게 진입한 곡 등을 바탕으로 한 주의 음악 트렌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스타에이지=박정선 기자] 이번주(집계기간 16.07.11-16.07.17) 음원차트는 래퍼 비와이(BewhY)와 걸그룹 원더걸스 그리고 여자친구의 삼파전이 그려졌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5’이 인기리에 종영됐다. 우승자인 비와이의 당시 음원은 온라인 음원차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와이를 대적할 상대는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와 10년차 걸그룹 원더걸스다. 신인임에도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는 여자친구의 기세는 이번 앨범으로도 이어졌다. 원더걸스는 10년차의 저력을 과시하며 자신들이 직접 만든 곡으로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

■ 비와이 vs 여자친구 vs 원더걸스 음원 삼파전 

음원차트를 휩쓴 비와이의 ‘데이 데이’(Day Day)는 지난 8일 방송된 '쇼미더머니5'에서 TOP6 경연이다. 이날 본선 세미파이널 경연에 나선 비와이는 대결 상대로 자이언티 쿠시 팀의 레디를 선택해 승리를 거두며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데이 데이’는 이번 주 멜론 네이버뮤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레뮤직 지니뮤직 벅스 소리바다 엠넷에서는 여자친구에 자리를 내주고 2위에 안착했다.

비와이는 ‘데이 데이’ 뿐만 아니라 ‘포에버’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포에버’는 멜론 네이버뮤직 지니뮤직 벅스 4위를 비롯해 올레뮤직 엠넷 5위 소리바다 6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 곡는 지난 2일 방송에서 비와이가 선보인 곡이었다. 이는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임펙트를 주면서 비와이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무대였다.

비와이를 위협한 여자친구의 기세도 남다르다. 여자친구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는 올레뮤직 지니뮤직 벅스 소리바다 엠넷에서 1위를 차지했고 네이버뮤직 2위 멜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걸그룹의 첫 정규앨범 성적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

데뷔곡 ‘유리구슬’로 데뷔한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폭우 속에서 진행된 무대에서 넘어지는 일명 ‘꽈당 영상’은 여자친구의 화제성까지 만들어냈다. 결국 이들은 그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올초 공개한 ‘시간을 달려서’ 역시 음원차트를 싹쓸이했고 음악프로그램 1위를 휩쓸었다. 그런 여자친구가 이번 음원까지 히트시키면서 4연타 홈런을 친 셈이다.

(자료=각 소속사)

쏟아지는 신곡들 사이에서 원더걸스도 10년차 걸그룹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5일 발표한 싱글 타이틀곡 ‘와이 소 론리’(Why so loney)는 이번주 멜론 2위를 차지했고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지니뮤직 벅스 소리바다 엠넷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와이 소 론리’는 원더걸스가 처음 시도하는 레게팝 장르 곡이다. 멤버 선미와 혜림 작곡가 홍지상이 작곡했으며 유빈 선미 혜림이 작사했다. 귀를 사로잡는 독특한 사운드와 랩 패턴이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원더걸스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의 곡이 아닌 자작 타이틀곡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음원차트에서 비와이와 여자친구 원더걸스가 상위 전쟁을 치르는 동안 4위에서 10위권을 쟁탈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프로젝트 그룹인 언니쓰의 ‘셧업’(Shut Up)과 여름 노래 강자 씨스타의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그리고 신인 걸그룹으로서 이례적인 롱런을 이어가고 있는 트와이스의 ‘치어 업’(CHEER UP)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밖에도 주간차트 TOP10에는 ‘쇼미더머니5’의 음원인 씨잼 ‘아름다워’ 사이먼도미닉 원 지투 비와이의 ‘니가 알던 내가 아냐’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원의 ‘맘 편히’ 샵건 ‘미친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태연 ‘와이’(Why) 백예린 ‘바이 바이 마이 블루’(Bye bye my blue) 에릭남 ‘못참겠어’ 어반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 등도 상위를 지키고 있다.

스타에이지 박정선 기자 composer_js@naver.com 박정선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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