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의 16년만의 신곡 ‘세 단어’가 국내 음원 사이트 1위를 싹쓸이했다.

7일 새벽 0시를 기해 발표된 '세 단어'는 멜론, 벅스 8개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실시간 인기차트에서도 공개 직후 1위에 올라 중화권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세단어는 '지금, 여기, 우리'를 뜻한다. 작사, 작곡은 타블로가 썼다. "다시 볼 수 없을것만 같던 그대가 내 앞에 서 있네요. 지킬 수 있을 지 모를 약속했던 그 언젠가가 지금인거군요..."로 시작하는 가사는 젝스키스의 복귀를 담았다. 자신의 SNS에 “젝키 노래 가사를 쓰다 가사지가 눈물에 다 젖었다”고 쓰기도 했다.

젝스키스는 올해 초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컴백 준비를 했다.  지난달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2016 젝스키스 콘서트 옐로 노트(2016 SECHSKIES CONCERT YELLOW NOTE)'를 단독으로 열기도 했다.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은 SNS를 통해 "음원사이트 올킬에 눈물이 난다"며 "진짜 최고"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세단어' 가사.

다신 볼 수 없을 것만 같던 그대가 내 앞에 서 있네요 지킬 수 있을지 모르며 약속했던  그 언젠가가 지금인 거군요 단 하루도 널 잊었던 적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겠지만 그대가 곁에 있지 않을 때 외로웠죠

한 순간도 널 잊었던 적 없다는 말이 무슨 의미겠어요 지금 여기 우리 세 단어면 돼요 I just wanna be with you 내가 사는 이유 다시는 멀리 가지 않을게요 I'll always be here for you 세월이 지난 후 세상이 다시 우릴 갈라놔도 떠나야만 해도 멀리 있진 않을게요

참 멀리 멀리 멀리도 돌아왔네요 지독한 세월과 세상에게 수없이 꺾이고 발밑엔 낙엽이 뒤덮이고 이 야윈 모습이지만 여기 여전히 그대 곁에 서있죠

I missed you 한 순간도 편히 잠든 적 없어 잘 지낸 것 같겠지만 I missed you 한 순간도 진짜 웃은 적 없어 한 순간도 널 널 잊었던 적 없다는 말이 무슨 의미겠어요

지금 여기 우리 세 단어면 돼요 I just wanna be with you 내가 사는 이유 다시는 멀리 가지 않을게요 I'll always be here for you 세월이 지난 후 세상이 다시 우릴 갈라놔도 떠나야만 해도 멀리 있진 않을게요

시간은 참 무섭게도 가네요 붙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을 거예요 언젠가 다시 헤어지게 되어도
여기 가까이 서있을게 지금 여기 우리 I just wanna be with you 내가 사는 이유 다시는 멀리 가지 않을게요 I'll always be here for you 세월이 지난 후 세상이 다시 우릴 갈라놔도 떠나야만 해도 멀리 있진 않을게요 멀리 있진 않을게…

스타에이지 김현주 기자 skang71555@gmail.com 김현주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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