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게이트 태풍의 눈 CJ 잔혹사...이래나 갑작스런 사망 왜?(종합)

이혜원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KBS캡처>

[스타에이지=이혜원 기자] 최순실 게이트 태풍의 눈속에 있는 CJ그룹의 며느리 이래나(22)씨가 미국에서 갑자기 숨지며 사망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5일 CJ그룹 측은 이래나씨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뉴헤이븐의 자택에서 숨졌으며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래나씨는 지난 4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27)씨와 결혼한 뒤 함께 미국 유학을 떠나 미국 뉴헤이븐에서 거주해왔다.

이재현 CJ 회장은 부인 김희재씨와의 사이에 딸 이경후씨(30)씨와 아들 이선호씨를 두고 있다.

고 이래나 씨는 88올림픽 주제가를 부은 그룹 코리아나 멤버인 이용규 씨 외동딸로 방송인 클라라 사촌 동생이다. 

미국 예일대에 재학 중 CJ제일제당 과장으로 근무 중인 이선호씨와 만나 약 2년간 교제 끝에 결혼했다. 이재현 회장이 빨리 가정을 꾸리라고 이선호씨에게 권하면서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이래나씨는 세계무대에서 활동한 아버지를 따라 미국과 스위스 등지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연예인 집안에서 자라 남다른 끼와 외모로 한때 연예인의 꿈을 키우기도 했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접었다.

특히 이래나씨는 어릴때부터 펜싱을 익혔으며 200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펜싱클럽인 로러스 펜싱클럽의 1호 학생이다. 펜싱을 통해 아리비리그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장배 동호인 펜싱대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래나씨가 재학중이던 미국 예일대학교 교내 신문인 예일데일리뉴스는 고 이래나씨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현하며 “예일대 캘훈(Calhoun)칼리지 학생이자 펜싱팀 선수로 현재는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CJ그룹은 최순실의 최측근인 차은택(48)과 함께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를 내세운 문화사업을 적극 추진해오다 최순실 게이트 논란에 휩쌓인 가운데 며느리의 죽음까지 겹치며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이래나씨가 이선호씨를 만난 시기, 최순실 사태의 물꼬를 튼 고영태씨(40)가 펜싱계 인사들을 접촉하기 시작한 시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청와대 압력으로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고 미국으로 떠난 시기, 차은택이 문화계 황태자로 부각되기 시작된 시기 등이 겹치며 갖가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래나씨의 사망을 보도한 예일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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