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역할 길용우, 진짜 회장님과 가족된다...아들, 선아영씨와 화촉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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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이 되는 정성이 이노션 고문(왼쪽)과 탤런드 길용우씨. |
[스타에이지=이혜원 기자] 중견 배우 길용우(61)씨가 정몽구(78) 현대차그룹 회장과 사돈이 된다.
8일 길용우 소속사 에프이엔테인먼트 측은 길용우씨의 아들 길성진(32)씨와 정몽구 회장의 큰딸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54)의 장녀 선아영(30)씨가 오는 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길용우의 아들은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평범한 학생 신분으로만 알려졌다. 선아영씨는 얼마전까지 쿠킹아카데미를 다니며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지인을 통해 알게돼 학창시절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전해지고 있다.
정성이 고문은 대전 선병원 설립자인 고 선호영 박사의 차남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정 고문은 올해 4월 아들을 결혼시킨 데 이어 7개월 만에 딸의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 정 고문의 아들도 명동성당에서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의 차녀와 결혼했다.
정몽구 회장은 부인 이정화씨(1939~2009)와의 사이에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정윤이 해비치앤드리조트 전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1남3녀를 두고 있다.
1980년대 꽃미남 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던 길용우씨는 1977년 MBC 공채 탤런트 9기로 데뷔해 60여 편의 드라마와 2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달 첫방송하는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 출연도 앞두고 있다. 길용우씨는 최근 종영한 SBS의 가족드라마 '내사위의 여자'에서 자수성가로 성공한 KP급 회장역할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길용우씨는 또 지난 1997년 국민신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을 하기도 했다. 240억원대 서울 사당역 인근 남현동 빌딩과 60억원대 이태원동 경리단길 빌딩 등을 보유한 빌딩 부자 스타로도 알려져 있다.
결혼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가 일가 친척들과 길용씨의 연예인 지인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결혼식에서 축의금과 화환은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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