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길가에 버려지다, 11.12 촛불집회 주제곡 되겠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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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이승환 이효리 전인권의 국민 위로송 ‘길가에 버려지다’가 11일 정오 공개됐다.
음원은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무료 배포된다. 로그인 없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 등 2차 저작물의 제작, 배포도 가능하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상처를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규호가 작사, 작곡하고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했다.
노래를 부른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 를 비롯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음악인들은 모두 재능기부로 보수는 받지 않았다고 한다.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의 박용준,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 밴드의 최기웅, 옥수사진관의 노경보, 이상순, 전제덕 등이 참여했다.
곡은 지난 6일 이승환의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에서 녹음됐다.
박용준 황성제가 건반, 이상순 노경보가 기타, 민재현이 베이스, 최기웅이 드럼, 전제덕이 하모니카를 각각 맡았다. 곡 중 합창 부분에서는 이승환과 이규호 노경보 주진우 최기웅 이재현 배경경 김진선이 호흡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음원 공개와 함께 밝힌 글에서 "안타깝고 서럽고 분한 마음에 칼날 같은 바람이 부는 거리에 나와 흔들리는 촛불이 행여 꺼질세라 언 손으로 꼭 감싸 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들을 봅니다. 우리 음악인들이 함께 부른 '길가에 버려지다'는 우리 모두를 위한 노래입니다"라고 했다.
오는 18일엔 30여 개 팀이 참여한 ‘길가에 버려지다’ 두 번째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길가에 버려지다> 가사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어디든 날아갈 수 있기를
내 꿈에 날개가 돋아서
진실의 끝에 꽃이 필 수 있길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려 하고
고장난 시계는 눈치로 돌아가려 하네
no way
no way
and no way
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없는 길을 뚫다
길가에 버려지다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무너지는 이 땅을 지탱할 수 있길
내 의지에 날개가 돋아서
정의의 비상구라도 찾을 수 있길
no way
no way
and no way
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없는 길을 뚫다
길가에 버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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