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로봇, 세월호 故이다운군 곡 완성해주고 '시크릿가든' OST도 부른 갓용재?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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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20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양철로봇'이 '팝콘소녀'를 꺾고 43대 가왕에 등극했다.
양철로봇은 이날 감수성 넘치는 패닉의 '정류장'을 불렀다. 이효리의 '치티 치티 뱅뱅'을 펑키한 색다른 느낌으로 편곡해 4연승에 도전한 팝콘소녀를 꺽었다.
양철로봇의 정체에 대해 네티즌들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갓용재(god용재)로 불리는 신용재(27)를 지목하고 있다.
특히 반가성으로 부르는 고음 부분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용재는 이날 '정류장'에서도 자연스러운 고음 처리로 패널들로부터 "인공지능 가수 같다"는 찬사를 받았다.
신용재는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2008년 그룹 포맨으로 데뷔했다.
포맨은 초기에 윤민수, 정세영, 한현희, 이정호로 구성됐다 멤버들이 군대를 가기 시작하면서 흘어져 신용주와 김원주만 남았다.
신용재는 2012년 7월에 앨범 '24'로 첫 솔로앨범을 냈다. 윤민수와 같은 더 바이브 소속이다.
신용재는 2012년에는 헤어진 연인이 노래를 듣고 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래 가수가된 가사를 담은 자신의 실제 이야기, '가수가 된 이유'를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용재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해 화제가 된 현빈,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시크릿가든' OST인 '이유'를 부르기도 했다.
신용재는 세월호 사고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 2학년 고(故) 이다운 군이 생전에 좋아했던 가수가 자신이란 말을 듣고 가수의 꿈을 품었던 고 이다운 군의 미완성 자작곡을 전해 받아 편곡과 보컬 녹음을 거쳐 완성해주기도 했다.
신용재는 유아인 주연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이미호 주연의 '신의' 등의 OST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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