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피겨여왕도 못받은 대한체육회 대상에 모녀 AD카드 발급도

이혜원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포커스 제공>
[스타에이지] 최순실 게이트 불똥이 체조 요정 손연재에게로 튀었다.
 
21일 손연재(22)는 2014년 11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건강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데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이 단골이었던 차움병원을 찾은 사진과 차움병원에 떡을 돌린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손연재 소속사 갤럭시아SM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다운됐으며 SNS에는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늘품체조 행사에 손연재와 함께 도마의 신 양학선도 참석했으나 손연재만 논란이 되는 이유는 손연재의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연재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부임한 2013년부터 3년간 대한체육회가 수여한 상을 잇따라 받았다. 대한 체육회 상을 대상 1회, 최우수상 2회 등 3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 2월 대한체육회의 체육상 시상식에서는 지난 10년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수여됐던 대상을 올림픽 노메달인 손연재가 차지해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김연아는 2007년 최우상을 한 번 탄 이후로 상을 받지 못 했다. 박태환은 2006년 최우수상, 2007년 대상, 2009년 최우상을 받았다. 
 
손연재는 또 늘품체조 시연회 이틀전에는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중 최고상에 해당하는 윤곡여성체육대상을 받았다.
 
리우올림픽 당시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에 찍힌 AD카드를 나란히 목에 건 손연재 모녀 모습도 특혜의 증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충분한 AD카드를 발급받지 못해 제대로된 기량을 펼칠 수 없었다는 리우 올림픽 당시 다른 선수들의 보도와 함께 손연재 모녀의 사진을 비교했다.
 
AD카드를 못 구한 배구팀의 경우 김연경이 통역을 대신했고 마라톤 선수들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설사 증세를 겪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손연재가 차움병원을 찾은 사진과 차움병원에 떡을 돌린 사실도 SNS에 공개됐다.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13학번인 손연재는 장시호와 같은 학교 같은 과 출신이다.
 
누리꾼들은 "국정 농단 배경을 모르고 체조 분야이니 참여했을 것이다"며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최순실 라인 의혹을 제기하며 "실력에 비해 너무 과장되게 띄워졌다", "광고도 김연아가 빠지고 손연재가 많이 들어왔다" 등의 비난 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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