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용 왜 이시점에?..."우주의 기운" 증산도는?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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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
[스타에이지] 2007년 방송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까칠한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던 탤런트 최민용(29)이 27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최민용은 ‘배철수의 복면캠프’로 출연해 1라운드 대결에서 ‘라구요’를 열창했지만 탈락, 복면을 벗으며 “근황의 아이콘 최민용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활동을 쉰 지)10년이 지났는지도 몰랐다. 여러가지 것들을 경험하면서 살아온 시간이었다”며 “짧은 시간이 아닌데도 저를 기억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하다. 자질은 안되지만 인사를 드리려고 나왔다”고 눈물을 쏟았다.
올해 데뷔 21년차인 최민용은 1996년 KBS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해 KBS `비단향꽃무`, MBC `논스톱3`, `거침없이 하이킥`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특히 2007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민용 역할을 맡아 서민정·신지와의 삼각관계와 박해미와 대립되는 코믹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최민용은 '거침없아 하이킥’ 이후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의 ‘연애의 발견’에 출연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소속사와 불공정 계약 등으로 소송까지 가는 등 두 차례 갈등을 겪었으며 종교 활동 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근황제, 근황의 아이콘 등으로 최민용을 호칭하며 근황을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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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
특히 최민용은 종교가 민족종교인 ‘증산도’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민용은 고등학교 때부터 독실한 증산도 신자로 '거침없이 하이킥'이후 포교 활동을 위해 방송을 중단했으며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허영란과 포교활동을 하기도 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최민용은 현재 증산도 종교 활동은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증산도는 우주를 주재하고 다스리는 통치자 하나님의 호칭인 '상제'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민족종교로 최근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논란이 됐다.
한겨레는 증산도 경전인 '도전' 발행사에는 “하늘땅에 살고 있는 인간과 신명 모두가 이 한 가지 우주의 참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살고 있다”등으로 적시돼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정말 간절히 원하면 전 우주가 나서서 다 같이 도와준다”는 등의 어투가 비슷하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광복절 축사에서 주류학계에서 가짜 역사책으로 판정한 '환단고기'를 인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증산도에서는 '환단고기'를 ‘환인·환웅·단군이 실재했던 사실을 포함한 대한민국 9000년사를 적은 고려역사서’로 받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순실의 주도로 추진된 2013년 박 대통령 취임 행사 때 등장한 '오방낭'도 증산도 등에서 우주의 근간을 설명할 때 빌리는 개념으로 전해진다.
한편, 당시 '거침없이 하이킥'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허영란과 같은 종교로 연인 사이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올해 5월 동갑내기 연극배우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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