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윤복희, 문창극과 같은 교회...신앙생활도 도마에(종합)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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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복희 SNS 캡처> |
[스타에이지] 가수 윤복희(70)가 자신의 SNS에 ‘빨갱이’를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게시글을 삭제하고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윤복희가 남긴 SNS글을 퍼나르며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진짜 있다니 놀랍다”, “윤복희씨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거리로 나간 200만명을 빨갱이라고 표현하시다니 안타깝다”, “신앙가진 사람들에게 저런 편향된 사고방식을 주입하는 목회자의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등의 비난 글을 달고 있다. 윤복희의 SNS에는 욕설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보수층의 생각일 수도 있다”, “칠순 노인이 권력에 빌붙을 것도 아니고 그만 괴롭히라”고도 했다.
윤복희가 권사로 활동하는 온누리교회가 과거 국무총리 후보에 올랐다 낙마한 문창극 후보자가 “일제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교회로 알려지며 개신교와 윤복희의 잘못된 신앙에 대한 비난 글도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윤복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집회를 악용하는 세력에게 한 소리였다. 편과 세력을 가르는 건 빨갱이와 사탄의 짓이다. 누군가 내 기도를 변질시킨 것 같다. 몸은 촛불집회에 못갈 지언정 기도할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윤복희는 지난 29일 밤 SNS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라며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고 글을 남겼다.
페이스북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윤복희는 페이스북 팔로워가 1만65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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