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 개그맨 김구라와 스캔들에 휩싸인 김정민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팬과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구라가 27일 밤 방송에서 스스로 대중에 공개하기 전에도 방송가에서는 김정민-김구라 열애 스캔들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유포돼 있었다고 한다.
열애 스캔들의 속성상 누구도 진실을 속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김구라와 김정민의 나이 등 각자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열애설을 액면 그대로 믿기에는 황당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정민은 데뷔 13년차 배우 겸 가수다. 올해 27살로 46살인 김구라와는 19살이나 차이가 난다.
'용감한 기자들' 등 TV 연예 프로그램과 영화계 등에서 맹활약 중이며, '신라면' 등 CF로도 시청자들과 낯이 익은 만능 재주꾼이다.
김정민은 김구라 못지 않은 '돌직구'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펼치는 스타일이다. 한마디로 여장부 기질이 있는 것이다.
김구라도 27일 김정민과의 열애 스캔들을 부인하면서 "김정민이 독하게 방송하는 편이라 그래서 방송을 몇 번 같이 한 것이다"라고 김정민의 돌직구 캐릭터를 언급했다.
김정민은 2012년 2월 자신의 이름을 단 음란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는 루머가 퍼지자 사법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하게 어필했다.
웬만하면 루머확산을 우려해 되레 몸을 사리거나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기다릴 법도 했지만 김정민은 정면돌파를 선택했고, 결국 음란 동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 아님을 확인받았다.
이번 스캔들이 헛소문이라면 김정민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방송가 관측이다. 김정민의 돌직구 스타일상 어떤 방식으로든 정면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예상이다.
열애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고 해도 김정민에게는 타격이 될 가능성도 있다.
연예계 속성상 19살 차이나 나는 '돌씽' 선배 연예인과 스캔들에 휩싸인 것 자체만으로도 본인이 쌓은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미지나 캐릭터을 중시하는 영화나 연예프로그램, 광고 CF에서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김구라는 이신정씨와 결혼해 1998년 아들 김동현을 낳았으나, 현재는 이혼한 상태다.
김구라가 27일 방송에서 "김정민이랑 사적으로연락했으며 난 개다"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면 김정민과의 열애설을 부인한 것도 김정민이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최대한 막아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구라의 열애설 부인 발언이후 28일 현재까지는 소속사인 로그엔트테인먼트나 김정민 본인으로부터 어떤 입장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김정민은 중부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과 졸업 뒤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1'으로 연기에 입문했다.
한지민, 이해인, 장솜이 등과 함께 로그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민은 영화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했다.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사랑과 야망', '드라미사티','외과의사 봉달이', '내곁에 있어', '왕과 나' 등에 출연했다.
TV에서는 '겟이뷰티, '용감한 기자들', '빨간 의자' 등에서 활약했다.
김정민은 광고모델로도 인기다. 그녀가 찍은 CF는 '썬업 아삭아삭',' 양파링','신라면' 등이다.
한편 김구라는 27일 밤 방송된 TV조선 '원더풀데이'에서 "얼마 전 방송인 예정화가 내게 '김정민이랑 사귀냐?'고 묻더라. 나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내가 그 친구와 사적으로 연락을 했다면 내가 개다'고 말했다"며 김정민과의 스캔들을 강력 부인했다.
김구라는 "당시 나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다른 방송에 가보니 제작진들이 그 얘기를 많이 알고 있더라. 김정민이 방송을 독하게 하는 편이라 같이 몇 번 한 것이었다. 그런데 제작진이 내가 출연하는 방송에 김정민을 섭외하려다 만 적도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김정민의 어머니가 나랑 동갑이다.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며 재차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열애설을 거듭 부인했다.
사진=김정민 [출처 김정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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