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패딩', 천송이 패딩?
정유라 덴마크 올보르 체포 당시 입은 회색 패딩 누리꾼 관심...190만원대 추정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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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지난 2일(현지 시간) 덴마크 올보르에 은신해 있다 체포된 최순실의 딸 정유라(20)가 입었던 패딩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며 ‘정유라 패딩’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정유라는 체포 당시 깊은 털모자가 달린 풍성한 회색 롱패딩을 입고 화면에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정유라 패딩’에 대해 ‘별에서 온그대’ 천송이가 입었던 일명 천송이 패딩으로 추측하고 있다.
천송이 패딩은 캐나다의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인 노비스 제품이다. '정유라 패딩'은 온라인쇼핑몰에서 19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노비스 쉬라 제품으로 추측된다.
앞서 최순실은 검찰 출석 당시 한 켤레 70만~80만원대의 프라다 신발이 벗겨져 호화로운 생활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순실이 신은 프라다 신발과 들었던 토즈 가방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한동안 회자됐다.
‘최순실 신발’, ‘정유라 패딩’처럼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의 패션, 스타일에 관심을 보이는 현상은 ‘블레임룩’으로 불린다. 과거 해외 원정 도박으로 구속된 신정환이 귀국 당시 입었던 패딩, 탈옥수 신창원이 입었던 미소니 니트,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이 착용했던 에스까다 선글라스 등도 화제가 됐다.
정유라는 지난 6월 최순실 소유의 독일 호텔에서 생일 파티를 가졌고 프랑크푸르트의 고급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명품 쇼핑을 즐기는 등 호화 도피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에 대해 범죄인 인도전 구금된 상태를 일시적으로 유지하는 긴급인도구속 결정을 덴마크 법원에서 받았다. 추후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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