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정우재 기자]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의 영예는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에게 돌아갔다. 이제 팬들의 모든 관심은 14일 발표되는 '음반 부문 대상'에 쏠려있다.
'골든디스크'는 2005년까지 음반부문에서만 시상이 이뤄졌지만, 2006년부터 디지털 음원 부문을 신설해 각각 두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선발한다.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씨엔블루 정용화와 소녀시대 서현, 황치열의 사회로 열린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첫날 디지털음원 부분 대상은 트와이스가 차지해 '대상 3관왕'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앞서 지난해 제8회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 대상 중 하나에 해당하는 올해의베스트송상, 제18회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역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트와이스는 이날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상을 받아 영광이다. 데뷔 1년이 막 지난 너무 신인인데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리고 큰 사랑 주신 만큼 더 열심히해서 멋진 트와이스가 되겠다"라며 "저희도 젝스키스 선배님들처럼 10년, 20년 함께하고 싶다. 다들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는 트와이스 될 테니 지켜봐 달라"며 눈물의 수상소감을 밝혔다.
13일 열린 '골든디스크'에서는 트와이스의 '음원 부문' 대상 외에 트와이스, 임창정, 태연, 지코, 씨스타, 수지&백현, 이하이, 어반자카파, 마마무, 여자친구 등이 음원 본상을 수상했다. 또 JYJ 김재중이 아시아 인기상을 수상했고, 신인상은 볼빨간 사춘기와 블랙핑크가 받았다.
14일 '골든디스크' 시상식도 전날과 같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배우 강소라와 가수 성시경이 더블 MC로 참여한다.
갓세븐, 방탄소년단, 세븐틴, 엑소, 인피니티, 마마무, 어반자카파, 여자친구, 지코, 트와이스 등이 1차 라인업으로 공개돼 있다.
이날 열리는 음반 시상식의 대상은 누가뭐라해도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엑소는 지난해 6월 발매한 정규 3집 앨범 'EX`ACT'을 전 세계에서 114만 장(한국어 버전, 중국어 버전, 리패키지 앨범 합산) 넘게 판매했다. 또 겨울 스페셜 앨범과 유닛 엑소 첸백시, 레이의 솔로 앨범까지 합산해 무려 213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엑소는 이미 '2016 멜론뮤직어워드'와 '2016 MAMA'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골든디스크' 대상의 트로피를 거머지면 트와이스와 같이 '대상 3관왕'의 영예를 안는다.
엑소의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그룹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 발매한 정규 2집 '윙스'(WINGS)를 75만 장 이상 팔았다. 더욱이 지난 5월 발표한 '화양영화 영 포에버' 등을 합산하면 111만 장을 넘겼다.
최고 권위의 골든디스크 시상식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한 해 동안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대중가요를 선정, 결산하는 무대다. 대중가요의 창작 의욕 진작과 신인 발굴, 음반 및 음악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986년 제 1회 이래 그 공정성과 객관성을 인정받아 ‘가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상’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올해 골든디스크는 최근 7년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영원한 섹시 디바’ 엄정화와 가수 비와 함께 특별 무대를 장식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여자친구, 트와이스, 블랙핑크, 아이오아이(I.O.I) 방탄소년단 등 지난 1년 동안 국내외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톱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열린 '제 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는 '루저(LOSER)', '뱅뱅뱅(BANG BANG BANG)' 등을 히트시킨 빅뱅이 디지털 음원부문 대상을 포함해 아티스트상과 본상 등 총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엑소는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대상, 여자친구가 신인상을 차지했다.
한편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4일 오후 5시 JTBC와 JTBC2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 그룹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 / 출처 = 겟잇케이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