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207cm 키만큼이나 통큰 나눔...아너 소사이어티 어떤 곳?

서장훈, 사랑의 열매 1억 기부…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 방송인 서장훈이 큰 키에 걸맞는 통큰 기부로 사회에 훈훈함을 안겨줬다.

서장훈은 16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1억원을 전달했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1452번째 회원으로 가입도 마쳤다.

성금은 소년소녀 가장의 교육과 생활지원 등에 쓰인다.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서장훈의 뜻에 따른 것이다.

서장훈은 "방송을 시작한 이후 뜻하지않게 받은 많은 관심과 사랑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돌려드리고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금을 통해 의지할곳 없이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 친구들의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의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지난달 29일 출범 9년 만에 누적기부액 1500억원을 달성했다.  

공동모금회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의 나눔 참여를 선도하고 한국형 고액기부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결성했다. 출범 후 약 8년만인 지난해 11월9일 누적기부액 1000억원이 모였으며 1년여 만에 1500억원을 달성했다.

회원 수도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12월 1000호 회원 탄생 이후 1년여 만에 1400명을 돌파했다. 1400호 회원은 박준희 ㈜아이넷 방송 회장으로 어머니 고(故) 김남순 여사의 장례식 조의금에 자신의 기부금을 더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아너 소사이어티 연도별 가입회원 수는 2008년 6명에서 ▲2009년 11명 ▲ 2010년 31명 ▲ 2011년 54명 ▲2012년 126명 ▲2013년 210명 ▲2014년 272년 ▲ 2015년 302명으로 꾸준이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가장 많고 이어 전문직, 자영업자·단체임원, 국회의원·지자체장 등 공무원, 방송·연예인, 스포츠인 등의 순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회원도 167명에 달했다.

스포츠인으로는 홍명보(46)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억 원을 기부해 최다 기부자 4위다. 전 피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와 전 야구선수 양준혁 등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다.

한편, 서장훈은 앞서 지난 2013년 은퇴 당시 2억원을 모교인 연세대에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으로 전달했으며, 선수생활 내내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소년소녀 가장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의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사진 = 아너 소사이어티 1452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방송인 서장훈 / 출처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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