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김태희가 오는 19일 모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태희(36)의 소속사인 루아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어 김태희와 비(34·본명 정지훈) 결혼 소식을 공식 확인했다.
비도 이날 자신의 인스트그램과 소속사인 레인컴퍼니 홈페이지에 결혼소식을 담은 자필편지를 게재하는 방식으로 결혼을 공식화했다.
비가 최근 신곡 '최고의 선물'을 발표하면서 이 곡이 김태희에 대한 프로포즈송이라는 설과 함께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돌았다.
김태희와 비는 지난 2012년 광고 촬영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그해 말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연예계 대표 커플이다.
2012년 중반 광고 촬영으로 만난 비와 김태희는 그 해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 5년째 열애 중이다.
비와 김태희는 앞서 경기도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가족들과 함께 동반 세례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설이 본격화됐다.
김태희 소속사는 이날 “(비와 김태희가)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태희-비 커플은 지난 2012년부터 연애해왔다고 2013년 1월 1일 공식 인정했으며, 5년째 사랑을 키워왔다.
한편 이날 오전 비와 김태희 결혼식 소식이 한 매체에 실린 이후 또 다른 일부 매체에서는 비와 김태희측이 이를 부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혼선이 빚어졌으나, 양측이 오후들어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상황이 정리됐다.
비와 김태희 두 사람이 공식 열애를 인정한 이후 여러차례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김태희와 비는 지금까진 이를 완강하게 부인해왔다.
이하는김태희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태희씨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김태희씨와 정지훈씨가 서로의 가장 소중한 반려자로의 연을 맺을 시기이기에 현재 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양가 부모님들과 가족분들만 모시고 작고 뜻깊게 올릴 것이며 예식 후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실의 아름다운 선물인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모범적인 부부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궁금하실 내용들은 상황마다 정리되는대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루아엔터테인먼트 올림.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정지훈 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하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습니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때나 행복할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스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못드리는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책임감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기사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사진=비 김태희/ 출처 정지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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