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무혐의...실추된 이미지는 어쩌나?

이세영, 23일 성추행 '혐의없음' 최종 통보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정우재 기자] B1A4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개그우먼 이세영이 성추행 혐의에 대해 최종 '혐의없음' 통보를 받았다.

23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세영은 최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혐의없음'이라는 조사 결과를 통지 받았다. 이로써 두달간 이어오던 이세영 성추행 논란은 일단락됐다.

앞서 이세영은 지난 11월 26일 'SNL코리아8' 측이 공개한 비하인드 영상에서 B1A4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는 이세영이 B1A4 멤버의 신체 일부를 만지려는 시늉을 하고 있고, B1A4가 이를 손으로 가리는 모습이 담겼다.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이세영은 결국 28일 자신의 SNS에 '이 글을 통해 모든 팬 분들과 멤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싶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SNL 제작진 역시 지난 11월 26일 방송이 끝난 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에서 호스트 B1A4에게 과격한 행동을 보여 불쾌감을 느꼈을 B1A4 멤버들을 비롯해 팬들께 사과 말씀 드린다"면서 "호스트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이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공식 사과의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세영과 제작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급기야 B1A4 팬이 나서 이세영을 성추행 혐의로 조사해 달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경찰이 B1A4와 인피니트, 블락비 등 아이돌 그룹들을 조사하게 됐다. 이에 사건을 맡은 마포 경찰서는 지난 12월 4일 성추행 혐의와 관련, 이세영을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1일 'SNL8' 에서 잠정 하차한 후부터 현재까지 대외적 활동 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세영 소속사 측은 이세영의 활동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세영은 1989년 생으로 2010년에 엠넷의 와이드 연예 뉴스에서 VJ로 비공식 데뷔를 했고, 2011년 했고, MBN 개그맨 1기로 발탁돼 정식 데뷔를 했다. 하지만 MBN의 개그 프로그램 개그 공화국이 종영을 맞았고, 성희롱 논란 전까지 tvN 'SNL'에 고정출연 하는 등 각종 케이블 방송에서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사진 = 방송인 이세영 / 출처 = 이세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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