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왕자가 복면가왕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2연승에 성공하며 가왕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9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호빵왕자'의 황금가면을 노리는 4명의 복면가수들이 솔로송으로 경연을 펼쳤다.
호빵왕자에 맞선 최종 도전자는 '꽃길'이었다. 꽃길은 3라운드에서 '베짱이' 유성은을 물리치고 최종 가왕 결정전 도전자로 무대에 올랐다.
방어전에 나선 호빵왕자는 백지영의 '잊지말아요'를 필살기로 들고 나왔다.
앞서 꽃길은 마지막 승부수로 바람꽃의 '비와 외로움'을 선택해 음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가창력을 과시했다.
복면가왕 판정단의 최종선택은 호빵왕자였다. 이로서 호빵왕자는 첫번째 방어전에 성공하며 47대 복면가왕으로 황금가면을 계속 유지할 있게 됐다.
이날 복면가왕 출연자 중 마지막으로 가면을 벗은 꽃길의 정체는 노라조의 이혁이었다.
이혁은 "노로조가 코믹 컨셉이어서 록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복면가왕 덕분에 소원을 풀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주 복면가왕은 전주 1라운드 경연 결과 김세정과 조정치, 딘딘, 신지애를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한 '베짱이'와 '카우보이', '꽃길', '꼬꼬댁'의 4파전으로 시작했다.
2라운드에 진출한 '베짱이'와 '카우보이', '꽃길', '꼬꼬댁' 를 놓고 판정단은 "복면가왕에 춘추전국 시대가 온 것 같다"며 복면가수들의 노래실력이 상향 평준화됐다는 평을 내놓았다.
2라운드에 진출한 복면가수들이 한결같이 훌륭한 가창력을 뽐냈기 때문이다.
복면가왕 2라운드 첫무대는 베짱이와 인디언의 대결로 펼쳐졌다.
먼저 나선 베짱이는 박지윤의 '성인식'을 2라운드 경연곡으로 선정했다.
인디언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비장의 무기로 들고 나왔다.
복면가왕 판정단의 선택은 베짱이였다. 베짱이는 인디언을 19표차로 제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인디언은 배우 최민수였다.
최민수는 "음악을 숨쉬는 것 처럼 좋아한다"며 복면가왕에 나온 동기를 설명했다.
최민수는 밴드 '36.6도' 를 구성해 록음악 세계에 직접 뛰어들기도 했다.
2라운드 두번째 무대는 꽃길과 꼬꼬댁이 장식했다.
승자는 꽃길이었다. 이로써 꽃길은 3라운드에서 베짱이와 가왕 도전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꽃길에 피해 복면을 벗은 꼬꼬댁의 정체는 소녀시대 서현이었다.
데뷰 11년차 소녀시대 막내인 서현은 이날 복면가왕에서 소녀시대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신만의 음색으로 완창 실력을 과시했다.
서현은 "가면을 쓴 상태에서 칭찬의 말을 들으니 너무 행복해서 광대뼈가 아플 정도로 웃음을 지었다"며 "데뷰 이후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베짱이와 꽃길이 맞붙었다.
가왕 호빵왕자는 베짱이와 꽃길의 가왕 후보 결정전을 앞두고 "두 사람의 가창력에 무서움을 느낀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베짱이는 가왕 결정전 곡으로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꽃길의 마지막 승부수는 바람꽃의 '비와 외로움'이었다.
복면가왕 판정단의 선택은 꽃길이었다.복면을 벗은 베짱이의 정체는 유성은이었다.
유성은은 "유성은 하면 무조건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인식이 있어 무대에 설 때마다 부담이 됐다"며 " 복면을 쓴 상태에서 유성은의 정체를 감추고 가창력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복면가왕 출연소감을 밝혔다.
2연승을 차지한 호빵왕자의 정체는 환희라는 것이 네티즌들의 대체적인 추측이다.
사진= 노라조 이혁, 유성은, 최민수, 소녀시대 서현/ mbc'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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