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김주혁, 홍상수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첫만남...알수 없는 사랑에 실제 커플로~
이유영-김주혁,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첫만남...모르는 사랑이 실제 사랑으로?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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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1박2일' 멤버들이 배우 김주혁(46)과 연인 이유영(29)과의 열애 사실을 언급한 가운데, 김주혁과 이유영의 첫만남이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다.
김주혁은 29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 자신을 방문한 멤버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1박2일' 멤버들은 "이번 설도 혼자 보내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차태현이 "아니지. 이제 생겨가지고"라며 김주혁과 공개 연애 중인 이유영을 언급했다. 이에 김주혁은 "침착하자"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주혁과 이유영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호흡은 맞추며 인연을 맺은 뒤 영화 개봉 즈음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돼 17세 나이 차를 넘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주혁과 이유영은 지난해 말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후 3개월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김주혁은 "(이유영과)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뒤 "열애 공개 후 뜨거운 관심이 부담되기도 했지만 이유영과 함께 데이트하는 게 편해졌다는 장점도 생겼다"고 답했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로 제54회 비엔날레-비엔나 국제영화제, 제35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25회 함부르크 영화제 등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제64회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 사람을 아는 것이 정확한 앎인지 아니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믿는 것인지 답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는 화가인 영수(김주혁 분)와 여자친구 민정(이유영 분)가 등장한다. 크게 싸운 뒤 나가버린 민정을 찾아다니는 영수가 그를 찾아다니며 헤매는 하룻 밤 동안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특히 김주혁과 이유영이 맡은 영수와 민정은 처음에 연인관계로 등장해 서로를 아는 듯 관계를 이어가지만, 결국은 서로에 대해 모르는 관계라고 결론을 맺는다. 하지만 서로 모르는 관계에서도 사랑은 계속되고, 영수는 민정을 아는 사람으로써가 아닌 민정 그 자체를 사랑하게 된다.
김주혁과 이유영이 영화를 함께 하며 서로의 어떠한 면에 마음이 끌리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김주혁과 이유영이 극중 맡았던 역할이 순수한 만남의 사랑이 아닌 정신적 교감으로 이어진 관계인 점을 감안하면, 김주혁과 이유영도 깊은 정신적 교류와 따스한 정서적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주혁은 1993년 연극으로 연예계에 입성, 1997년 영화 '도시비화'로 충무로에 데뷔했다.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해 영화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엔 KBS2 인기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 합류 2년간 '구탱이 형'으로 예능감을 보였으며, 2년 만인 2015년 12월 연기 활동을 이유로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유영은 26살이던 2014년 영화 '봄'으로 데뷔해 '간신' '그놈이다' 등에 출연했다. '간신'으로 지난해 2015년 3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샛별'로 떠올랐다.
사진 = 홍상수 감독, 배우 김주혁, 이유영 &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포스터 / 출처 = 홍상수 SNS, 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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