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네" 노래, 끝나지 않은 'siri' 시리즈...."시험볼 때 생각날 듯"ㅋㅋ
MBC 대학가요제 에밀레 출신 심재경씨, 최순실 통화 녹취 패러디 음원 출시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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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큰일났네' 노래가 최순실 송으로 불리며 화제다.
누리꾼들은 '큰일났네' 노래 음원을 퍼나르며 "빵터졌다" "시험보다 생각날 것 같다"는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큰일났네' 노래는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청문회에서 공개된 최씨의 통화 녹취록에서 착안해 만든 곡이다.
1983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팀 '에밀레' 출신인 싱어송라이터 심재경씨가 최순실의 전화 녹취 내용을 패러디한 음원을 지난 26일 출시했다.
심재경씨는 집에서 녹음한 '큰일났네' 노래를 유튜브에 올렸다 지난 1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라이브로 선보인 뒤 호응이 커지자 정식 음원으로 출시했다.
'큰일났네'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당시 청문회에서 공개한 통화 녹취록을 가사에 담았다. 최순실 소유로 추정되는 태블릿 PC가 유출된 데 대해 최씨가 "큰일났네,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이 이게 완전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 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을 몰아야 돼"라고 말하는 내용이 기타 연주에 담겨 있다.
'큰일났네' 노래에는 최순실 특유의 말투가 중간중간 삽입돼 웃음을 자아낸다. 최순실의 육성 대신 TBS 라디오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의 코너 ‘백반토론’에서 개그맨 전영미가 선보인 성대모사를 중간 중간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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