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 국민가수 소찬휘(44)와 베이시스트 로이(본명 김경율. 38)가 결혼날짜를 확정했다. 결혼일은 오는 4월 25일. 결혼식 장소는 현재 물색중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찬휘-로이 커플은 이미 지난해 11월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욱이 6살 연상연하 커플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소찬휘와 스트릿건즈의 소속사 관계자는 "소찬휘와 로이가 오는 4월25일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현재 식장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두 사람의 스케줄을 맞추다 보니 평일에 스몰웨딩으로 하게 됐다.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만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소찬휘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전화통화를 통해 결혼 심경을 전했다. 소찬휘는 첫 만남에 대해 "2011년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 팀 음악을 처음에 듣고 음악이 너무 좋아서 교류를 하다가 친하게 지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찬휘는 이어 "자고 일어나니까 축하 연락이 많이 왔다"며 "남편은 성격이 많이 꼼꼼하고 차분하다. 그런 부분은 나에게 없는 부분이라 좋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본격적인 인연을 맺기 시작한 건 지난 2014년 3월 프로젝트 앨범 ‘소찬휘 with Roy Neo Rockabilly’를 함께 준비하면서부터다. 이를 계기로 소찬휘와 로이는 연인사이로 발전했고 열애 3년만에 법적 부부로 됐다.
소찬휘는 이후 2015년 로이가 소속된 5인조 밴드 스트릿건즈의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꽃봄)의 디지털싱글 제작을 제안, 성사시키기도 했다. 긴밀했던 음악적 교류가 둘 사이를 지인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부부로 만들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다.
‘꽃봄’은 2016년 세계적인 밴드경연대회인 ‘하드록 라이징’에서 전세계 1만여 밴드를 제치고 스트릿건즈에게 최종 우승과 함께 상금 5만달러를 안긴 곡이다. 소찬휘의 소속사인 와이드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스트릿건즈의 일도 함께 봐주고 있다.
한번의 이혼경험이 있는 소찬휘에겐 2세 문제가 가장 걱정이다. 소찬휘는 최근 tvN '택시'에 출연해 "지금 내 나이대에 가장 고민이 되는 건 2세 문제"라며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포기해야 될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나는 지금 상당히 심각한 상태다. 그래서 병원도 더 적극적으로 다니면서 건강을 돌보고 있긴 한데, 급한 마음에 자성생식세포를 채취하려다 포기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소찬휘는 2세 계획에 대해 "마음 편히 생각하려고 한다. 내가 뭐 지금 그렇게 마음 편히 늑장부릴 나이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노력하자' 그렇게 이야기 했다. 잘 살겠다"고 밝혔다.
로이는 "청혼은 이미 1년 전에 했고 웨딩촬영도 끝냈다"며 “혼인신고를 일찍 한 것은 어차피 두 사람이 결혼할 것이라는 데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2세는 없다”고 말했다.
소찬휘와 로이는 두 사람의 공연 스케줄 관계상 신혼여행을 먼저 다녀올 계획이다. 빠르면 이번 달 안으로 일본 오키나와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한편, 1996년 데뷔한 소찬휘는 '티어스', '현명한 선택', '헤어지는 기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불렀다. 로이는 2003년 스트릿건즈의 전신인 밴드 락타이거즈로 데뷔했다. 스트릿건즈는 2015년 KBS 2TV 밴드 경연 프로그램 '톱밴드 시즌 3'에 출연해 '톱 3'에 든 바 있다.
사진 = 가수 소찬휘, 로이 / 출처 =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쳐, 소찬휘, 로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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