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1호 고민정 아나운서 文 경희대 동문 , 북콘서트 장소도 경희대에서
고민정 전 아나운서, 경희대 평화의 전당 북콘서트 시작으로 문재인 전 대표 돕기 나서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같은 경희대학교 동문인 고민정 전 아나운서(37·사진)가 문재인 캠프 영입 인사 1호로 합류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4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문 전 대표의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 문재인이 답하다' 북 콘서트 사회를 시작으로 문재인 전 대표 돕기에 나섰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고민정 씨가 문재인 전 대표를 도와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뜻을 밝혔다”고 알렸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문 전 대표 캠프 합류 이유를 전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달 문 전 대표 측으로부터 캠프 합류 제안을 받고 KBS에 사의를 표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설 연휴 전 문 전 대표가 대선 캠프 영입 대상으로 밝힌 첫 인사로 주목받았다.
2004년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고민정 아나운서는 ‘생로병사의 비밀’ ‘스펀지’ ‘책 읽는 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희귀병(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는 조기영 시인과의 순애보로도 유명하다. 2005년 결혼했다.
경희대 법학과 출신인 문재인 전 대표가 캠프 영입 1호로 같은 경희대 동문 인사를 선택하며 벌써부터 동문 챙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문재인 전 대표와 같은 경희대 동문으로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부인 김정숙씨는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한편, 고민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문재인 전 대표의 북콘서트에는 생활 분야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안보·국방 분야에 전인범 전 특전사사령관, 문화·예술에 김형석 작곡가와 이외수 작가, 경제 분야에서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일반 국민 패널로는 세월호 유가족과 전통시장상인, 노량진 고시준비생, 고등학생, UDT 출신 군인 등이 초대됐다. 이날 북콘서트 축하 공연은 가수 강산에씨와 이은미씨가 맡았다.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