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골, 아우크스부르크에 역전승...구자철 골장면(영상)
아우크스부르크, 브레멘에 3대2 역전승...구자철 1골 1도움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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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이 1골 1도움으로 베르더 브레멘을 누르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극적인 역전승을 안겼다.
구자철은 6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브레멘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고,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면서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각각 왼쪽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폴 베르하에그의 얼리 크로스를 달려들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넣었다. 올 시즌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이다.
구자철은 또 경기 종료 직전 전방에 있는 라울 보바디야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내, 결승골을 도왔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6승 6무 7패(승점 24점)가 되면서 1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브레멘은 4승 4무 11패(승점 16점)로 15위에 머물렀다.
구자철은 지난해 10월 말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또 리그경기 2골, 2도움으로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평점 8.71점을 받아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몸담았던 구자철 2015년 9월 같은 리그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아우크스부르크 창단 이후 가장 많은 영입 금액인 500만유로(약 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활약도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구자철은 지난해 10월 이란과의 경기에서 테헤란에 대해 비판적인 표현을 하며 현지 취재진들로부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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