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혼인신고, 뭣이 중헌디?
비-김태희 지난달 31일 혼인신고 마쳐...결혼 후 2주만에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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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36, 정지훈)-김태희(38) 부부가 결혼 후 2주만인 지난달 31일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한 매체는 비와 김태희가 지난달 19일 혼배미사를 올리기 전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인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태희 측 관계자를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10일 김태희 측 관계자는 "비, 김태희 부부는 결혼식 전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것이 아니다"며 "2017년 1월 31일 오후 1시 강남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비와 김태희의 혼인신고가 뭐가 중요하냐" "어차피 결혼할 사인데 혼인신고를 먼저하는게 나쁜건가?" 등의 글을 남기며 비-김태희 부부를 옹호하고 나섰다.
비와 김태희는 5년 열애 끝에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 가회동 성당에서 백년 가약을 맺었다.
비는 편지에서 "어느덧 데뷔한지 16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저 역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비는 이어 "그녀(김태희)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않고 늘 내 곁을 지켜줬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비는 편지에서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이라며 또 한번 김태희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냈다.
비는 김태희와 결혼을 위해 종료까지 바꾼 것으로 유명하다. 비는 지난 2014년 7월 천주교 신자인 연인 김태희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천주교 세례를 받은바 있다. 당시 비의 세례식에는 김태희와 김태희의 모친, 배우 안성기 등 소수의 지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종교가 없던 비가 연인 김태희를 따라 천주교 세례를 받으면서,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5박6일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사진 = 비, 김태희 커플 / 출처 = 겟잇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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