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기가요' 볼빨간 사춘기 VS 신현희와김루트...어려움 딛고도?

'볼빨간 사춘기-신현희와김루트'...앨범 차트 '역주행'으로 정상 차지

정세연 기자 승인 의견 0

대세 그룹 '볼빨간 사춘기'와 '신현희와김루트'가 'SBS 인기가요'에서 첫 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각각 2인조 여성 듀오, 혼성 그룹으로 최근 앨범 차트 '역주행'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2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 에는 갓세븐 '진영', 블랙핑크 '지수'와 스페셜MC '광희'가 생방송으로 함께 하는 가운데, 자이언티 & 레드벨벳 & 볼빨간 사춘기가 1위 자리를 겨룬다. 또한 자이언티 컴백 스페셜 무대에는 홍진영, 크로스진, NCT DREAM, SF9, 신현희와 김루트가 오른다.

이날 방송에서 특별히 눈여겨볼 가수들은 2인조 그룹 '볼빨간 사춘기'와 '신현희와김루트'다. '볼빨간 사춘기'와 '신현희와김루트'는 특별한 홍보 활동 없이 입소문만으로 차트를 역주행해 정상에 올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볼빨간 사춘기'는 안지영(23)과 우지윤(23)으로 구성된 여성 듀오다. 안지영과 우지윤은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 사이로, 둘 다 가수의 꿈을 품고 음악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팀명인 '볼빨간 사춘기'는 사춘기처럼 솔직하고 순수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 지어졌다. 팀 내에서 우지윤은 부끄러움이 많다는 이유로 '볼빨간'을, 안지영은 사춘기 소녀처럼 행동한다는 이유로 '사춘기'를 맡고 있다.

'볼빨간 사춘기'는 지난해 말 데뷔 앨범 'Full Album RED PLANET' 의 수록곡 '우주를 줄게'가 한국의 여러 음악 차트에서 역주행하면서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볼빨간 사춘기'는 지난 2014년 엠넷(Mnet)의 경연 프로그램 '슈퍼스타K 6'에 현재 듀오명과 비슷한 '경북 영주 시골밴드 볼빨간사춘기'라는 4인조 그룹으로 출연했으나, TOP 10 결정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4인조에서 2인조로 재정비에 나선 '볼빨간 사춘기는' 지난해 4월 첫 앨범 'RED ICKLE'를 발표하고 Mnet의 음악 프로그램 'M Countdown'에서 정식데뷔 무대를 가졌다. 특히 '볼빨간 사춘기'는 수록곡 전곡의 작사, 작곡을 맡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볼빨간 사춘기'와 함께 라이징 그룹으로 떠오른 '신현희와김루트'도 매 방송출연마다 이슈를 불러오며 대세 혼성그룹임을 입증하고 있다.

'신현희와김루트'는 2014년 데뷔한 혼성 어쿠스틱 인디밴드다. 보컬 겸 기타의 여성 멤버 신현희, 베이스와 코러스 담당 남성 멤버 김루트로 구성됐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둘다 대구 출신으로 버스킹 가수 출신이다. 신현희가 혼자 거리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을 김루트와 일행이 지나가다 지켜본 후 팀 결성을 제안했다. 처음 3인조로 구성됐던 이 밴드는 2012년 4월 경부터 대구 동성로에서 버스킹을 시작했다.

하지만 몇달 지나지 않아 팀이 흐지부지 되면서 그 해 8월 김루트가 서울로 올라왔고, 10월 신현희도 상경했다. 당시 서울에 친분이 있었던 사람이 김루트밖에 없었던 신현희는 김루트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김루트는 자신의 악기를 팔아 월세집 보증금을 대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 홍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인디신에서 지금의 2인조로 본격 팀 활동을 시작했다.

신현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의상디자이너시고 나도 의상디자인 공부를 했다. 유학을 준비하며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기타를 배워 거리 공연까지 했다"며 “유학을 앞두고 음악을 버릴 수 없어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작정 상경을 했고, 음악을 하려면 홍대에 가야 하는 줄 알고 홍대 공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신현희와김루트'의 노래가 대중에게 알려진 사연도 남다르다. 대부분의 역주행 송이 음악, TV예능 프로그램에 힘입어 순위가 상승하는 반면, 2015년 2월 발표한 '신현희와김루트'의 대표곡 '오빠야'는 인터넷 방송BJ 꽃님이 팬들을 위해 즐겨 부르다 입소문을 타면서 이슈가 됐다. 발표된지 2년이 지난곡이 최근 엠넷 차트 1위에 올랐고, 멜론 실시간 차트 20위권까지 치고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오빠야'는 최근 유튜브 내 뮤직비디오 조회수 200만건을 넘어섰고, 현재 300만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더욱이 신현희의 노래와 김루트의 코러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 '오빠야'는 '오빠야'를 따라 부르는 각종 패러디 영상이 유행을 타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현희와김루트'는 지난 7일 KBS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시작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에 잇달아 출연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12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는 최근 컴백한 레드벨벳의 '루키', 허각의 ‘혼자, 한잔', 니엘의 '날 울리지마’, CLC의 '도깨비' 무대도 공개된다. 또한 악동뮤지션은 '오랜 날 오랜 밤', 헬로비너스의 ‘Mysterious’, 소나무의 ‘나 너 좋아해?’, 신지훈은 '별이 안은 바다'를 선보인다.

이어 우주소녀 '너에게 닿기를', 아이(I)의 '간절히 바라면 이뤄질 거야'. 마스크의 ‘Tina(티나)’ 보너스베이비의 '우리끼리' 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다.

'SBS 인기가요'는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생방송된다.  

사진 = 2인조 그룹 '볼빨간 사춘기'와 '신현희와 김루트', 걸그룹 '레드벨벳 / 출처 = '볼빨간 사춘기', '신현희와 김루트' 공식 홈페이지,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