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조연 故김지영씨, 드라마·영화와 60년...불꽃같은 인생
원로배우 김지영씨 폐암 투병중 별세, 향년 79세...'사투리 연기' 등 독보적 조연, 300여편 넘는 드라마·영화 출연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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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으로 투병해온 원로 배우 김지영 씨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김지영 씨는 2년간 폐암으로 투병해오다 17일 급성 폐렴이 오면서 19일 오전 6시51분 숨을 거뒀다.
1937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인 김지영 씨는 1958년 연극배우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60년 영화 ‘상속자’로 영화 배우로 데뷔해 300여 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각종 단역을 맡아 사투리 연기 등 개성있는 역할로 존재감을 나타내며 사랑받았다.
김지영 씨는 1965년 ‘마포사는 황부자’, 1969년 ‘미워도 다시 한 번’, 1974년 ‘토지’, 1980년 '병태와 영자 2', 1982년 '꼬방동네 사람들', 1986년 ‘길소뜸’, 1990년 ‘우묵배미의 사랑’ ‘남부군’, 2007년 ‘마파도2’, 2009년 ‘국가대표’, 2013년 ‘고령화 가족’, 2015녀 '간신’등 25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드라마는 1980년 MBC 농촌드라마 ‘전원일기’를 시작으로 1995년 SBS 월화드라마 ‘서울 야상곡’, 2005년 KBS2 수목드라마 ‘장밋빛 인생’, 2012년 MBC 일일연속극 ‘그대 없인 못살아’와 지난해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등 최근까지 70여 편에서 출연했다. 김지영 씨는 차기작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안타깝다 늘 티비에 나오던 분이 돌아 가시면 가까운 친척 돌아가신것 같은 안타까움이 평안 하시길”(anis****), “정말로 좋아했던 배우님이 셨는데...정말 하늘에서는 평생 좋은 연기하시길 바랍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sr2****), “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실제 어머니같은 푸근함으로 오랫동안 안방극장과 스크린까지 빛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좋은 연기에 행복했습니다. 이제 편안하세요 다음 생에도 좋은 연기자로 태어나셔서 더 큰 뜻 펼치시기를 기도합니다”(pony****)라며 김지영 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김지영 씨의 유족으로는 아들 하나, 딸 셋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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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파도2' 스틸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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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파도2' 스틸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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