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부터 한 연예계 커플의 결별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띠동갑 커플 가수 조현영(27)과 알렉스(39)가 그 주인공이다. 조현영과 알렉스는 지난 2015년 10월 공개열애를 시작한지 1년 4개월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조현영과 알렉스 커플은 그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띠동갑 나이차이를 극복한 열애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일 한 매체는 조현영과 알렉스가 열애 1년 4개월만에 결별했다고 소식을 알렸다. 결별 이유는 서로의 바쁜 스케쥴 때문이다.
이에 조현영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에게 확인 결과 조현영은 최근 알렉스 씨와 결별하였으며,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조현영은 오랜 걸그룹 활동 끝에 새 소속사와 계약을 통해 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졌다"며 "현재 본격 연기자로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CF 모델 제안을 검토하는 등 2017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조현영 씨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현영-알렉스 커플의 결별소식이 전해지자 조현영이 얼마전 SNS에 남긴 의미심장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현영은 얼마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현영은 수척해진 얼굴로 웃음끼 없는 무미건조한 표정을 짓고 있다.
조현영과 알렉스의 과거 인연도 팬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조현영과 알렉스는 지난 2014년 신년 파일럿 특집으로 기획된 MBC '띠동갑 과외하기'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둘은 양띠 동갑으로 출연해 첫 만남부터 서로에 대한 호감을 표시했다. 영어 선생님으로 출연했던 알렉스는 조현영을 보자 아이돌이라며 연신 반가움을 표했다. 게다가 달달한 썸을 연출하는 장면도 화제가 됐는데, 새해를 맞아 일출을 보러간 조현영이 알렉스의 손을 잡고 "내 마음 알죠?"라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었다.
팬들은 "이때부터 둘사이의 관계가 심상치 않았다. 마치 지금의 연예를 암시하는 듯 느껴졌다"며 의견을 게진했다.
알렉스는 최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김태희의 남자 가수 비와 함께 출연해 연인 조현영에 대해 언급하며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성주는 비에게 공개 연애 중인 알렉스와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의 조현영을 같이 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비는 "본 적은 있다"며 "달달하다"고 밝혔다.
이후 알렉스는 조현영과 띠동갑인 사실이 언급되자 "세대차이라고 할 건 없고, 남녀 간의 차이는 언제든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싸우면 어떻게 푸냐고 묻자 "원초적으로 푸는 게 제일 좋겠더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제일 좋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MC 김성주, 안정환은 알렉스에게 연인과 싸운 후 화해하는 법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알렉스는 "요리를 해준다"고 답변해 원조 '요섹남'의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알렉스는 비를 대신해 연애 당시 김태희의 화를 풀어주던 비에 대해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현영은 지난 2009년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연기돌로 활약했다. MBC 에브리원 '하숙 24번지',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웹드라마 ‘저스티스 팀’ 등에 출연했다. 지난 1월에는 한은정이 소속된 마마크리에이티브로 이적하고, 본격적인 연기자 활동에 나섰다.
알렉스는 2004년 클래지콰이 멤버로 데뷔, 배우로서 활동을 병행해왔다. '파스타', '메디컬 탑팀', '호텔킹' 등에 출연했다. 또한 자신의 이태리 음식점을 운영하며 사업가로써의 면모도 보여줬다.
사진 = 열애 1년 4개월만에 결별을 선언한 조현영-알렉스 커플 / 출처 = 조현영, 알렉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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